8월 9일 ETF 시황…KRE, CHIR 약세 [글로벌 시황&이슈]

정연국 기자 2023. 8. 9.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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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정연국 기자]
이어서 오늘의 ETF 세가지 정리해보겠습니다. 오늘은 우선 약세를 보인 펀드 중에는 지역은행 관련한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의 KRE 펀드가 1.3% 가량의 낙폭으을 보였습니다. 또 중국 부동산 MSCI 지수를 추종하는 CHIR ETF도 3%로 낙포글 키웠는데요. 해당 해당 펀드들 모두 올해 수익률이 -10% 대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반대로 암호화폐 ETF 들은 6~7% 강세를 나타냈는데요. 하나씩 확인해보겠습니다.

1)이날은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 지역은행들의 신용등급을 무더기로 강등하면서 부정적인 기운이 증시에 일파만파 퍼졌습니다. KRE 지역은행 ETF도 1% 대 낙폭을 보이는데요. 웹스터파이낸셜, 어소시에이티드뱅코프, 피너클파이낸셜 등 관련 중소형 은행들 10여개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쏟아졌는데요. 미국 지역은행들의 위기가 여전히 현재 진행형 임을 시사한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미 당국이 예금자 보호 조치 등을 통해 은행권에 대한 무너진 신뢰 회복에 힘썼지만 이날 무디스는 자기자본 규제에 반영되지 않은 상당한 미실현 손실이 있는 은행들은 고금리 환경에서 시장 또는 소비자 신뢰가 급속도로 악화하면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경고에 나선 것입니다. 문제는 중소형 은행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닌데요. 2분기 실적에서 많은 은행들이 수익성에 압박을 받고 있는 점이 드러났다며. US뱅코프, 스테이트 스트리트, 트루이스트 파이낸셜 등 6개의 대형은행에 대해서도 검토를 통한 등급 강등 가능성 제기 됐습니다.

2)한편 이날 상승 ETF 상위에는 비트코인이나 암호화폐 ETF들이 줄지어 오릅니다. WGMI 펀드도 그 중 하나였습니다. 페이팔에서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했다는 소식이 전해집니다. 이날 CNBC에 따르면 페이팔은 고객들의 지불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페이팔USD 출시를 알렸는데요. 미국 주요 금융기관 중에서는 처음입니다. 페이팔의 스테이블코인은 달러화로 상환되며, 달러 예금, 미국 단기물 국채, 현금 등가물 등을 담보로 하는데요. 회사 CEO는 디지털로의 전환 흐름에 올라타면서도 쉽게 미국 달러와 같은 법정 통화로 연계되는 안정적인 도구가 필요하다"고 발언했다고 전해졌습니다.

3)마지막으로 중국과 관련한 부문까지 확인해보겠습니다. 중국은 전날 무역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이목을 모으기도 했는데요. 부동산 위기에 대한 소식도 이어지는 추세입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컨트리 가든 홀딩스가 달러화 표시 채권의 이자 두 건을 지급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납니다. 7일 만기 도래한 액면가 10억달러 채권 2종의 이자 2천250만달러를 상환하지 못한 것으로 이날 확인이 됐는데요. 컨트리 가든은 중국 당국이 내놓은 부동산 개발 지원책에 가장 큰 수혜자로 부각된 업체인데요. 지난해에만 전국에서 500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해 중국 내 최대 판매액을 자랑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 부동산 시장이 다시 침체를 겪으면서 회사의 월간 계약 물량은 올해 6개월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감소했으며 채권 다수도 7월말까지 큰 하락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관련 두 개 채권에 대해 디폴트를 예상하고 있으며, 2026년과 2030년 만기 도래할 두 채권의 가격은 달러당 8센트 이하로 떨어진 상태입니다. 이에 대해 과거 헝다 시기 부동산 냉각 속도가 재조명되면서 부정적인 전망이 쏟아지고 있습니다.더 많은 업체들이 줄줄이 파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당일 다른 민간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채권 가격도 동반 추락했으며 중국 부동산 ETF인 CHIR 펀드도 미 증시에서 1% 하락 보이며 마감했습니다.

전가은 외신캐스터
정연국 기자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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