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세만 15억' 전한길 "아내, 극단적으로 예뻐"…첫사랑 고백 (짠당포)[전일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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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일타강사 전한길이 첫사랑인 아내를 언급했다.
첫사랑인 아내와 결혼했다는 전한길은 "아내분이 되게 예쁘신가보다"라는 탁재훈의 말에 "저는 제가 워낙 한쪽으로 기울어지게 생겼으니까 최소한 보통의 애가 나오려면 (아내가) 극단적으로 예뻐야만 보통의 애가 나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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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나연 기자) 한국사 일타강사 전한길이 첫사랑인 아내를 언급했다.
8일 방송된 JTBC '짠당포'에서는 '공무원의 아버지' 전한길이 출연해 어두웠던 과거를 털어놓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전한길은 자신의 수십 년 치의 일기장을 공개, 과거 25억에 달하는 빚을 진 것부터 한국사 인터넷 강의로 빚을 청산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1999년도에 강의를 하면서 대학원을 같이 다녔고, 2001년부터 수능 강사로 떴지만 학원 출판사 사업에 도전했다가 부도가 나 신용불량자 생활을 10년 간 했음을 밝혔다. 전한실은 "다 털고 남는 빚이 25억이었다. 학원 규모가 워낙 컸었다"고 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후 소득세로만 15억 원을 낼 정도로 성공한 그, 결국 모든 빚을 다 갚았다고 덧붙여 감탄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당시 큰 힘이 되었던 아내를 떠올렸다. 탁재훈이 "중요한 건 그렇게 현명하고 좋은 아내분을 어떻게 만났냐"고 묻자 전한길은 "대학교 CC다"라며 "대학교 복학하고 와서 보니까 괜찮은 애가 있어서 딱 찍어놓고 집요하게…"라며 말 끝을 흐렸다.
"어떻게 대시하신 거냐"는 홍진경의 물음에 전한길은 "이런 생각을 했다. 제가 외모로 승부할 수 있는 사람은 아니지 않냐. 저를 보고 '아 멋있다' 이럴 여자는 없다. 객관적인 것"이라며 "자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잘할 수 있는 걸로 승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도서관에 가서 우연을 가장하고 마주치게 만든다. 연애도 무식하게 하면 안되고 굉장히 전략을 잘 짜야 한다. 열람실에 앉은 걸 확인하면 나도 잘 보이는 곳에 앉는 거다. 밥 먹으러 갈 때도 '밥 먹으러 가는가봐요'라며 최소한 경계심을 허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첫사랑인 아내와 결혼했다는 전한길은 "아내분이 되게 예쁘신가보다"라는 탁재훈의 말에 "저는 제가 워낙 한쪽으로 기울어지게 생겼으니까 최소한 보통의 애가 나오려면 (아내가) 극단적으로 예뻐야만 보통의 애가 나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JTBC 방송화면
김나연 기자 letter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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