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위10구역 재개발 2700㎡ 축소…최고 32층·26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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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 장위동 68-37일대(장위10구역) 재개발정비사업안이 완성됐다.
사랑제일교회 부지는 그대로 제외하면서 건축계획과 용도지역을 일부 변경했다.
장위10구역재개발조합과 성북구청은 8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아리랑힐호텔에서 장위10구역 재정비촉진계획결정(변경)(안) 공청회를 열었다.
두 곳으로 계획된 공공청사도 장위2동 주민 센터가 있는 위치로 통합, 배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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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용지 진입로 신설⋅용적률 상향…내년 10월 착공 예정
서울 성북구 장위동 68-37일대(장위10구역) 재개발정비사업안이 완성됐다. 사랑제일교회 부지는 그대로 제외하면서 건축계획과 용도지역을 일부 변경했다. 층수를 높이고 건물 개수를 늘렸다.
장위10구역재개발조합과 성북구청은 8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아리랑힐호텔에서 장위10구역 재정비촉진계획결정(변경)(안) 공청회를 열었다.
장위10구역 재개발사업은 사랑제일교회와의 긴 법적 분쟁으로 그간 지지부진했다. 사업장기화에 따른 손실이 심각하자 조합은 교회 부지를 완전히 제척하는 방향으로 토지이용계획을 마련했다.
사업면적을 기존 9만4037㎡에서 9만1362㎡로 2675㎡ 줄인다. 토지이용계획도 변화를 줬다. 종교시설 위치를 돌곶이로변 남측으로 조정했다. 종교용지로 진입할 수 있는 도로는 6m에서 10m로 확대하기로 했다.
공원과 주차장을 서울 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과 돌곶이로변으로 이동시킨다. 두 곳으로 계획된 공공청사도 장위2동 주민 센터가 있는 위치로 통합, 배치한다. 조합은 성북교육청 측 요구를 반영해 장위초등학교 경계 정형화를 진행하기로 했다. 제척된 종교용지는 기존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환원한다.
조합은 착공시기를 내년 10월로 예상하고 있다. 비용부담이 상당한 만큼 정비계획이 하루라도 일찍 통과되길 바라고 있다. 조합에 따르면 매월 사업비와 이주비로 지출하는 이자만 15억원이다.
주동준 조합장은 “교회와 얽히면 사업을 끌어가기 어려우니 교회를 빼고 사업을 진행하는 게 계획 포인트”라며 “아파트를 지어서 입주하는 게 목적이지 교회와 소모적인 싸움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 분위기는 긍정적이고 서울시도 적극적으로 도와줄 예정”이라고 전했다.
회의에 동석한 김성일 비상근 이사도 “조합원 중엔 연로한 분들도 많고 집 한 채 얻겠다고 학수고대하고 있다”며 “창자가 끊어지는 비통한 심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관계기관은 촉진변경을 반영해서 조속한 입주가 가능하도록 도와달라”고 주문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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