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신사업·非통신이 견인… 이통3사 영업익 ‘1조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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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의 합산 영업이익이 올해 2분기에도 1조원을 돌파했다.
5G 가입자 증가, 신사업과 비(非)통신 분야 매출 성장에 힘입었다.
신사업과 비통신 분야 매출 성장도 돋보인다.
SK텔레콤의 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은 40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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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의 합산 영업이익이 올해 2분기에도 1조원을 돌파했다. 5G 가입자 증가, 신사업과 비(非)통신 분야 매출 성장에 힘입었다.
SK텔레콤은 2분기에 연결 기준으로 매출 4조3064억원, 영업이익 4634억원을 올렸다고 8일 공시했다. KT는 2분기 매출 6조5475억원, 영업이익 5761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의 2분기 매출은 3조4293억원, 영업이익은 2880억원이다.
세 회사의 영업이익을 합치면 1조3275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1672억원)보다 증가했다. 합산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부터 6개 분기 연속 1조원을 넘겼다. 각 사의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영업이익 상승률은 SK텔레콤 0.83%, KT 25.5%, LG유플러스 16.0%에 이른다.
탄탄한 실적을 보인 배경에는 상대적으로 요금제가 비싼 5G 가입자의 증가세가 자리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SK텔레콤의 5G 회선 수는 1467만2923개, KT는 921만3142개, LG유플러스는 660만2861개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9만1414개, 174만5829개, 125만5187개 늘었다. 중간요금제 출시 영향은 아직 실적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업계에선 분석한다. 다만 향후 실적에선 정부의 통신비 인하 압박 여부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신사업과 비통신 분야 매출 성장도 돋보인다. SK텔레콤의 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은 40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했다. 데이터센터 사업 매출은 가동률 상승 등으로 30% 이상 늘었다.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금융·게임 분야의 수주를 기반으로 60% 성장했다. SK텔레콤 측은 “인공지능(AI) 서비스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장 확대에 따른 추가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KT는 기업간(B2B) 플랫폼 사업(‘디지코 B2B’)이 기존에 수주한 대형 프로젝트 매출 발생 등으로 성장을 이어갔다. B2B 사업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19% 상승했고, 연간 3조원 이상의 수주 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업 인터넷·데이터, 통화 등 B2B 고객 대상 통신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7.6% 증가했다. 이 가운데 기업통화 사업은 알뜰폰 시장 확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 늘었다.
LG유플러스는 알뜰폰 가입자와 사물인터넷(IoT) 회선이 증가한 점을 강조한다. 2분기 알뜰폰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47.2%, IoT는 39% 늘었다. LG유플러스는 콘퍼런스 콜에서 “IoT 실적 증가분에는 커넥티드 카 비중이 크다. 현대차·기아 전 차종에 무선통신 회선을 독점 공급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조민아 기자 minaj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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