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 부인 최엘레나 여사 유해 국내 봉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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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의 배우자 최 엘레나 페트로브나 여사(1880~1952년)의 유해가 사후 71년 만에 한국에 도착했다(사진). 국가보훈부는 최 여사의 유해가 지난 7일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봉환됐다고 8일 밝혔다.
보훈부는 최재형 선생이 순국한 장소로 추정되는 러시아 우수리스크의 '최재형 선생 기념관'(옛 최재형 선생 고택) 뒤편 언덕에서 채취한 흙을 오는 11일 국내로 들여와 최고의 예우를 다해 두 분을 국립묘지에 안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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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의 배우자 최 엘레나 페트로브나 여사(1880~1952년)의 유해가 사후 71년 만에 한국에 도착했다(사진). 국가보훈부는 최 여사의 유해가 지난 7일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봉환됐다고 8일 밝혔다.
최 여사의 유해는 이날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돼 국립서울현충원 봉안식장에 임시 안치됐다. 보훈부는 최재형 선생이 순국한 장소로 추정되는 러시아 우수리스크의 ‘최재형 선생 기념관’(옛 최재형 선생 고택) 뒤편 언덕에서 채취한 흙을 오는 11일 국내로 들여와 최고의 예우를 다해 두 분을 국립묘지에 안장할 계획이다.
보훈부는 12~13일 서울현충원 현충관에 국민추모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보훈부는 특히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백년만의 해후, 꿈에 그리던 조국 대한민국’을 주제로 부부합장식을 거행하고, 국립서울현충원 애국지사 묘역에 두 분을 안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선생은 ‘연해주 독립운동의 대부’, ‘시베리아 동포의 대은인’ 등으로 칭송받는 독립운동가다. 9세 때 부모를 따라 연해주로 이주한 최 선생은 사업을 통해 축적한 자금을 조국 독립과 이주 동포를 위해 사용했다. 최 여사는 남편의 독립운동을 내조했고, 안중근 의사가 순국한 이후 그의 유족들을 보살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우진 기자 uz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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