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베트남인 집단 폭행 10대 1명 구속·3명 불구속 송치

하수영 2023. 8. 8. 23:0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연합뉴스TV 캡처

베트남 국적 외국인을 집단 폭행한 10대 청소년이 구속됐다. 이 청소년과 함께 폭행에 가담한 3명은 불구속 송치됐다.

경기 포천경찰서는 8일 "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10대 청소년 4명을 검찰과 가정법원 소년부에 각각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1일 오전 8시경 포천시 내촌면 진목리의 한 도로에서 베트남 국적의 30대 외국인 노동자 A씨를 집단 폭행하고 금품을 갈취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A씨의 오토바이에 번호판이 없는 것을 발견하고 멈추게 한 뒤 "지갑이 있느냐"며 "불법체류자인 것을 신고하겠다"고 협박했다.

경찰 조사에서 10대들이 자신들도 맞았다고 주장하면서 A씨도 쌍방 폭행으로 입건됐다.

그러나 경찰이 CCTV를 확인한 결과 A씨가 일방적으로 집단 폭행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