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야구장 7곳 다 터진다"…광주 테러 예고에 경찰 추적

김지혜 2023. 8. 8.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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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다중밀집장소 테러 예고에 삼엄해진 경비. 연합뉴스

야구장과 백화점 등 다중밀집장소에 폭발물을 설치한 듯한 글이 작성돼 경찰이 대응 태세를 강화했다.

8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0분쯤 폭발물 설치 글이 온라인상에 올라왔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이 글 작성자는 특정 지역을 언급하지 않은 채 '오늘 백화점 야구장 터미널 기차역 가지 마세요. 경고합니다. 오늘 다 터집니다. 총 7개 준비했어요'라고 썼다.

이에 경찰은 이날 프로야구 경기가 열린 기아챔피언스필드에 경력 50여명을 투입해 순찰에 나섰다.

경찰은 또 광주송정역과 광주 신세계백화점 등을 비롯해 전국 다중밀집장소에 대한 경계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특이 동향은 파악되지 않았다. 경찰은 해당 글 작성자의 소재 등을 추적하고 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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