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승장] 5연승 질주한 강인권 감독 "완벽한 배터리 호흡"

배중현 2023. 8. 8.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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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의 5연승을 이끈 강인권 감독. NC 제공


3위 NC 다이노스가 5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NC는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원정 경기를 2-0으로 승리했다. 지난 3일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이어온 연승 행진을 '5'까지 늘리며 시즌 49승(1무 43패)째를 올렸다. 2위 SSG와의 승차를 3경기로 좁힌 게 가장 큰 수확. 2연패에 빠진 SSG는 시즌 40패(1무 52승)째를 당하며 NC의 추격을 허용했다.

NC는 선발 에릭 페디가 7이닝 4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시즌 15승(3패)째를 따냈다. 2위 그룹(11승)과의 격차를 벌리며 다승왕 굳히기에 들어갔다. 시즌 19번째 등판에서 15승을 따낸 페디는 1985년 김일융(당시 삼성 라이온즈)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최소경기 15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김일융이 선발 10승, 구원 5승으로 15승을 달성한 것과 달리 페디는 선발로만 15승을 해냈다. 직전 롯데 자이언츠전 부진(4이닝 9피안타 5실점)으로 2.10까지 치솟았던 평균자책점도 1.97까지 다시 낮췄다.

타선에선 4번 마틴이 4타수 1안타 1득점, 5번 김성욱이 4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9번 김주원은 9회 결정적인 3루 도루를 성공시키는 등 2타수 1안타 1득점했다. 강인권 NC 감독은 경기 뒤 "선발 페디부터 류진욱(8회) 이용찬(9회)까지 안중열과의 완벽한 배터리 호흡으로 팀이 승리할 수 있었다. 오늘은 특히 날씨가 무더웠는데, 선수들이 더운 날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줘 칭찬해 주고 싶다"며 "최소경기 15승 1위 (타이) 기록을 달성한 페디에게 축하인사 전하고 싶고, 먼 길까지 와서 큰 응원 보내주시는 팬들께 항상 감사하다"고 말했다.

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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