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하는 에스파 살인 예고 협박"…SM "경호인력 강화"

김준란 2023. 8. 8.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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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흉기 난동과 위협 예고 등에 대한 사회적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그룹 에스파의 멤버 윈터에 대한 신변 위협글이 올라온 사실이 밝혀졌다.

8일 SM엔터테인먼트는 "어제 한 커뮤니티에 윈터의 신변을 위협하는 글이 게시되었다"면서 "당사는 이를 확인한 즉시 해당 게시물의 게시자에 대한 고소장을 경찰서에 접수했고 신속한 수사 협조를 당부드렸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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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 윈터 흉기 살해 위협 글 게재
SM "경찰에 고소장 접수"
그룹 '에스파'

최근 흉기 난동과 위협 예고 등에 대한 사회적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그룹 에스파의 멤버 윈터에 대한 신변 위협글이 올라온 사실이 밝혀졌다.

8일 SM엔터테인먼트는 "어제 한 커뮤니티에 윈터의 신변을 위협하는 글이 게시되었다"면서 "당사는 이를 확인한 즉시 해당 게시물의 게시자에 대한 고소장을 경찰서에 접수했고 신속한 수사 협조를 당부드렸다"고 알렸다.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전날 오후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윈터에 대한 살해 및 테러를 예고하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내일 출국하는 에스파 윈터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겠다"라며 구체적인 위협을 예고했다.

해당 글이 논란이 되자 작성자는 게시물을 삭제했으나, 타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퍼졌고 이 글을 본 한 팬이 경찰에 신고했다. 실제로 에스파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야외 음악 축제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이 예정돼 있었다.

이같은 살인 예고로 인해 이날 인천국제공항에는 십여 명의 경찰이 배치됐고, 에스파의 안전을 위한 경호 인력이 지원됐다.

SM엔터테인먼트는 "금일 에스파 출국 시 경호 인력 및 공항 경찰의 협조로 안전하게 출국했다"고 알리며 "최근 경찰에 여러 건의 신고가 접수되어, 어제와 오늘 경찰이 당사 사옥을 방문해 보안 및 안전 상태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흉기 난동을 일으키는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 21일에는 조선이 서울 관악구 신림역 인근에서 흉기를 휘둘러 피해자들이 크게 다치고 숨지는 일이 있었으며, 지난 3일에도 경기 성남시 서현역에서 피의자 최원종이 흉기 난동을 벌이는 사건이 있었다.

위협 및 협박성 글과 예고 역시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금까지 전국에서 살인 예고 글을 작성했다가 검거된 이들이 60명이 넘는다. 이에 따라 살인 및 테러가 예고된 지역을 알려주는 웹사이트도 등장하는 등 사회적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김준란 기자 loveways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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