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뇌염 바이러스 품은 모기 잡혔다…감염 주의보

오주환 2023. 8. 8.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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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뇌염 바이러스를 품은 모기가 대구에서 발견됐다.

8일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대구 동구의 한 우사에서 채집한 빨간 집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됐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게 물리면 대부분은 무증상이거나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극히 일부에서 뇌염이 발생해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고 회복하더라도 신경계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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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이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한 27일 오후 경기도 수원 권선구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연구원들이 모기 분류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품은 모기가 대구에서 발견됐다. 질병관리청은 지난달 27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한 상태다.

8일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대구 동구의 한 우사에서 채집한 빨간 집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됐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게 물리면 대부분은 무증상이거나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극히 일부에서 뇌염이 발생해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고 회복하더라도 신경계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대구 보건환경연구원은 일본뇌염 매개 모기 감시를 위해 지난 4월부터 주 2회 동구 금강로의 한 우사에 모기 유인을 위한 유문등을 설치해 감염병 원인 병원체 5종을 조사하고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일본뇌염 예방수칙을 숙지해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거나 주변 환경을 잘 관리하는 등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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