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韓 위기대응 역량 보여줘" 여가부 장관 발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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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긴급 철수 사태에 대해 "한국의 위기 대응 역량을 전 세계에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 장관은 8일 새만금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태풍 비상 대피 브리핑에서 "지금은 오히려 위기 대응을 통해서 대한민국의 역량을 전 세계에 보여주는 그런 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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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브리핑에서도 발언 논란 이어져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긴급 철수 사태에 대해 "한국의 위기 대응 역량을 전 세계에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 장관은 8일 새만금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태풍 비상 대피 브리핑에서 "지금은 오히려 위기 대응을 통해서 대한민국의 역량을 전 세계에 보여주는 그런 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부산 엑스포에 대해서 그런(위기 대응) 부분이 잘 반영될 수 있기 때문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준비 부족과 운영 미숙 등에 대한 비난 여론이 이어지는 가운데 김 장관의 발언이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 장관의 발언이 논란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6일 브리핑에서도 영내에서 발생한 성범죄 의혹에 대해 김 장관은 "경미한 것으로 보고 받았다"라고 말해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논란이 이어지자 김 장관은 다음날 "'경미하다'라고 한 것은 '성범죄가 경미하다'라는 것이 전혀 아니었고 어제 경찰이 건조물 침입으로 규정했기 때문에 그 보고를 받아서 경미한 것으로 보고받았다고 말한 것"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2023 새만금 잼버리의 대미를 장식할 K-팝 공연이 오는 11일 오후 7시부터 두 시간 동안 서울 마포구 소재 서울월드컵경기장(상암경기장)에서 열린다고 이날 밝혔다.
새만금 잼버리에 참여했던 대원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전국 8개 시·도 소재 숙소 128곳으로 떠나기 시작했다. 대상 인원은 156개국 총 3만7000여명으로, 오후 4시 기준 64.7% 완료됐다.
이보라 기자 leebora1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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