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살해 안하면 국회도서관 폭발" 예고 이메일에 발칵
김은빈 2023. 8. 8. 20:09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살해하지 않으면 폭탄을 터뜨리겠다는 내용의 이메일이 발송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8일 국회사무처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서울시 공무원 등에게 "8월 9일 15시 34분까지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살해하지 않으면 서울시 소재 도서관에 설치한 시한폭탄을 폭발시키겠다"는 내용의 이메일이 발송됐다.
이메일은 '야마오카유우아키'라는 이름으로 발송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날 오후 4시 45분쯤 이 같은 내용의 112신고를 접수하고 국회도서관에 특공대 폭발물처리반(EOD)을 투입해 폭발물 탐지 작업을 벌였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공보국은 "경찰청에 이재명 대표에 대한 일본인 테러 협박 내용이 접수됐다"며 "회관에서 근무하던 이 대표는 국회 방호처의 경내 경호를 받고 퇴근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대표가) 경찰의 경외 경호는 사양했다"며 "이 대표는 내일 공개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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