쉰 목소리 점점 심해진다, 혹시 ‘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언젠가부터 쉰 목소리가 나와 걱정스러울 때가 있다.
목소리가 쉬는 원인은 보통 목소리를 많이 사용했다거나, 흡연이나 목감기 등으로 인한 성대 점막 염증이 생겼다거나, 인후두 역류질환이 있는 경우 등 다양하다.
후두암이 생기면 쉰 목소리와 함께 ▲지속적인 인후통 ▲기침 ▲기침 시 피가 묻어 나옴 ▲삼킬 때 덩어리가 있는 느낌 ▲목에 딱딱한 혹이 만져짐 ▲이유 없는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목소리 과도하게 쓴 후 쇳소리, 성대결절 의심해야
우선 쉰 목소리가 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성대결절이 있다. 목소리를 과도하게 쓰거나 무리하게 발성을 할 경우, 성대 양쪽에 작은 결절이 생겨 목소리가 갈라지고 쉬는 증상이 나타난다. 목소리가 쇳소리처럼 들리고, 목이 붓기도 한다. 이때는 물을 충분히 마셔 성대 점막의 윤활 작용을 돕고, 음성 휴식, 음성 치료를 받으면 도움이 된다. 그럼에도 나아지지 않는다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성대결절을 예방하려면 평소에 무리하게 큰 목소리를 내지 않고, 목소리 변화가 느껴진다면 음성 휴식을 취해야 한다. 또 성대 점막에 손상을 주는 습관성 헛기침을 자제하고, 물을 자주 마시는 게 좋다.
◇이물감, 기침 동반한다면 인후두 역류질환일 수도
쉰 목소리와 함께 목 안의 이물감과 기침이 나타난다면 인후두 역류질환 때문일 수 있다. 인후두 역류질환은 위장 내 음식물, 위산 등이 역류해 목을 자극하는 질환이다. 주원인은 식도 괄약근의 기능 장애다. 치료하려면 위산을 줄이는 약물치료와 함께 식이요법,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하다. 특히 맵고 기름진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최소 취침 3시간 전에는 음식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식도 근육을 약하게 만드는 카페인, 탄산, 음주, 흡연은 피해야 한다.
◇쉰 목소리 오래가며 점점 심해진다면, 후두암 가능성
만약 특별한 이유 없이 쉰 목소리가 수주에서 수개월에 걸쳐 나타나며 점점 심해지는 경우라면, 후두암의 초기 증상일 수 있다. 후두암은 호흡 및 발성과 관련된 기관인 후두에 암세포가 자라는 것이다. 후두암이 생기면 쉰 목소리와 함께 ▲지속적인 인후통 ▲기침 ▲기침 시 피가 묻어 나옴 ▲삼킬 때 덩어리가 있는 느낌 ▲목에 딱딱한 혹이 만져짐 ▲이유 없는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후두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약 80~90%로 높지만, 진행된 후 발견하면 생존율이 40~50%로 낮아지므로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 후두암 치료는 진행 상태에 따라 레이저 수술, 개방적 수술, 방사선 치료 등 다양하다. 흡연과 음주는 후두암 발병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절대 금물이다. 고령의 흡연자라면 후두 내시경 검사 등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을 권장한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쉰 목소리가, 암의 증상일 수 있다고?
- 쉰 목소리, 심한 가슴 통증 알고 보니… OO염?
- 독감 이후 변한 목소리, 성대출혈이 원인일 수도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 일요일부터 영하권 추위… 심혈관 보호하려면 '중심 체온' 높여라
- 패러글라이딩, 이렇게 위험했나…유튜버 추락 장면 공개, 생명은 지장 없어
- 美 보건복지부 장관 지명 인물, 트럼프 식습관 지적… "'이 음식' 독극물과 다름 없어"
- 올들어 '이것' 안 한 사람, 빨리 치과 가세요
- 치실 꼭 써야 하지만… ‘이때’ 사용하면 효과 적다
- “80대에 저게 가능?” 위험한 액션도 화려하게… 노익장 액션배우 5人, ‘이렇게’ 관리한다
- “1년 만에 60kg 감량”… 즐겨 먹던 ‘이 음식’ 끊은 게 비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