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게임의 계절…한화생명, DRX 꺾고 PO 2R 진출

윤민섭 2023. 8. 8.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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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e스포츠가 DRX를 꺾고 플레이오프 2라운드로 향했다.

한화생명은 8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플레이오프 1라운드 경기에서 DRX를 3대 0으로 꺾었다.

반면 DRX는 6승12패로 가까스로 6위를 차지, 플레이오프 막차에 탑승한 바 있다.

한화생명의 '빅게임 헌터'로 불리는 '킹겐' 황성훈과 '제카' 김건우가 지난해 친정팀인 DRX에 무차별 폭격을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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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e스포츠가 DRX를 꺾고 플레이오프 2라운드로 향했다.

한화생명은 8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플레이오프 1라운드 경기에서 DRX를 3대 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KT 롤스터와 젠지가 기다리고 있는 2라운드에 진출했다. DRX는 탈락이 확정됐다.

이변이 발생하지 않았다. 한화생명은 정규 리그에 12승6패를 거둬 3위를 기록, 안정적으로 플레이오프에 합류했다. 반면 DRX는 6승12패로 가까스로 6위를 차지, 플레이오프 막차에 탑승한 바 있다. 결국 다전제 무대에서도 두 팀의 기량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한화생명의 ‘빅게임 헌터’로 불리는 ‘킹겐’ 황성훈과 ‘제카’ 김건우가 지난해 친정팀인 DRX에 무차별 폭격을 퍼부었다. 특히 두 선수는 2세트에서 각각 아트록스와 요네로 한타에서 종횡무진 활약을 펼쳐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DRX는 경기 내내 조급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침착하게 한타 역전을 도모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5명의 생각이 전부 갈려서 대패했다. 이들은 1세트에서 ‘베릴’ 조건희(레오나)와 나머지 4인의 이니시에이팅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 듯한 플레이를 반복해서 대패했다.

DRX는 3세트에서 ‘크로코’ 김동범(비에고)의 활약에 힘입어 시리즈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게임을 리드했다. 이들은 ‘그리즐리’ 조승훈(녹턴) 말리기에 성공해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곧 내셔 남작을 사냥하는 성과까지 거뒀다.

하지만 김건우가 이들의 희망을 빼앗았다. 니코를 플레이한 김건우는 경기 내내 궁극기 ‘만개’를 DRX 딜러진에게 맞히고 상대방의 진형을 무너트렸다. 미드라이너의 선전 덕에 기세를 되찾은 한화생명은 42분경 7번째 드래곤 교전에서 킬 스코어 29대 19로 달아남과 동시에 승리를 확정 지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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