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받을 거 미리미리 주문하세요...이달 13~15일 택배 배송 ‘스톱’
편의점 반값택배, 쿠팡·SSG·마켓컬리 정상 운영
7일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과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 로젠 등 주요 택배사들은 8월 14일을 택배 없는 날로 정하고 13일인 일요일부터 15일 광복절까지 배송 업무를 하지 않는다.
‘택배 없는 날’은 택배 노동자들의 휴식 보장을 위해 2020년 도입됐다. 고용노동부와 한국통합물류협회, 택배 4사가 ‘택배 종사자의 휴식 보장을 위한 공동선언’을 발표해 매년 8월 14일을 ‘택배 쉬는 날’로 정례화해 전체 택배 종사자가 쉴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12일에 접수된 택배는 16일 이후부터 배송될 계획이다. 주요 택배사를 이용하는 편의점 택배도 일부 중단된다. 다만 GS25와 CU의 자체 배송망을 이용하는 ‘반값택배’는 휴무 없이 수거와 배송이 이뤄진다.
CU는 소비자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8월 20일까지 토스나 번개장터에서 ‘알뜰택배(반값택배)’를 접수하면 500원을 할인해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에 더해 8월 한 달간 매주 월요일에 포켓CU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알뜰택배를 예약하면 아메리카노 무료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CU에 따르면 택배 없는 날에 편의점으로 수요가 몰리면서 편의점 반값택배가 반사이익을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 2021년과 2022년 택배 쉬는 날의 알뜰택배 이용 건수는 전주 대비 각각 70%, 95% 증가했다.
택배사가 아닌 자체 배송망을 활용하는 쿠팡 로켓배송과 SSG닷컴의 쓱배송, 마켓컬리의 샛별배송도 평소대로 배송이 진행된다.
한편 매달 11일 할인 행사 ‘월간 십일절’을 진행해온 11번가는 행사 일정을 7~11일로 앞당겨 진행하기로 했다. 11번가는 월간 십일절 행사를 그대로 진행할 경우 주말·광복절 등에 배송 물량이 누적돼 택배 기사들의 부담이 가중될 수 있기에 일정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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