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68개 휘감은 中 '아이폰맨'…밀수 시도하다 덜미

허미담 2023. 8. 8.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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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의 한 남성이 아이폰 68대를 자신의 몸에 숨겨 세관을 통과하려다 세관원에 의해 적발됐다.

7일(현지시간) 미국 IT 매체 애플인사이더는 지난달 31일 한 중국 남성이 아이폰 68대를 전신에 두르고 밀수를 시도하려다 마카오 칭마오 세관에 의해 적발됐다고 밝혔다.

앞서 2017년에는 한 중국 여성이 몸에 102대의 아이폰을 부착하고 입국하다 세관에 적발되는 일도 있었다.

이보다 앞선 2015년에는 아이폰 146대를 온몸에 두른 중국인 남성이 체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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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엔 아이폰 146대 두른 中 남성 적발

최근 중국의 한 남성이 아이폰 68대를 자신의 몸에 숨겨 세관을 통과하려다 세관원에 의해 적발됐다.

7일(현지시간) 미국 IT 매체 애플인사이더는 지난달 31일 한 중국 남성이 아이폰 68대를 전신에 두르고 밀수를 시도하려다 마카오 칭마오 세관에 의해 적발됐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남성의 부자연스러운 걸음걸이와 몸에 맞지 않게 큰 옷 등을 수상히 여긴 세관원은 그를 불러세웠다. 이후 수색 결과, 허리와 복부, 종아리 등에 테이프로 감아 놓은 구형 아이폰 68대가 발견됐다.

[이미지출처=애플인사이더]

중국에서 아이폰이 인기를 끌면서 밀반입 사례도 덩달아 늘고 있다. 앞서 2017년에는 한 중국 여성이 몸에 102대의 아이폰을 부착하고 입국하다 세관에 적발되는 일도 있었다. 당시 세관당국은 "홍콩에서 넘어오는 아이폰은 본토와 비교해 가격이 싸 인기 있는 밀수품"이라며 "밀수된 102대의 아이폰은 시리즈별로 다양한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이보다 앞선 2015년에는 아이폰 146대를 온몸에 두른 중국인 남성이 체포되기도 했다. 당시 남성은 금속 탐지기 경보음이 울리자 "금팔찌 때문에 울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조사 결과 허리에 126대, 다리에 20대의 아이폰이 발각됐다. 이 남성은 당시 온몸에 아이폰을 두르고 있어 '아이폰맨'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한편 아이폰은 중국에서도 판매되고 있으나, 중국 정부가 관세와 함께 증치세(부가가치세)를 함께 적용하면서 다른 국가들보다 판매 가격이 높다. 반면 홍콩은 아이폰 판매 가격이 중국보다 저렴해 밀수업자들은 홍콩에서 아이폰을 대량 구매한 후 중국 본토에서 되팔면서 금전적 이익을 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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