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눈, 10일 한반도 상륙…“기차 탈선시킬 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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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호 태풍 '카눈'은 오는 10일 오전 경남 남해안에 상륙해 내륙을 관통한 뒤, 11일 새벽 북한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카눈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일본 가고시마 남쪽 23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26㎞(초속 35m)의 속도로 북북동진 중이다.
카눈은 강도 강을 유지한 채 10일 오전 3시쯤 서귀포 동쪽 170㎞ 해상에 다다른 뒤 약 6시간 뒤인 오전 9시쯤에 통영 서쪽 약 30㎞ 부근인 경남 해안을 통해 상륙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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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카눈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일본 가고시마 남쪽 23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26㎞(초속 35m)의 속도로 북북동진 중이다. 중심기압 970hPa, 최대풍속 35m/s, 강풍반경 350㎞에 이르는 강한 태풍이다.
카눈의 강도는 ‘강’이다. 강도분류상 강(최대풍속 초속 33~44m)은 기차를 탈선시킬 수도 있는 위력이다.
카눈은 강도 강을 유지한 채 10일 오전 3시쯤 서귀포 동쪽 170㎞ 해상에 다다른 뒤 약 6시간 뒤인 오전 9시쯤에 통영 서쪽 약 30㎞ 부근인 경남 해안을 통해 상륙하겠다. 오후 3시쯤엔 충주 남쪽 약 100㎞ 부근까지 올라가겠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관계기관에 해안가 저지대, 지하차도, 하천변 산책로, 등산로 등은 선제적으로 전면 통제할 것을 지시했다. 침수가 우려되는 반지하세대, 아파트 지하주차장 등에 대해선 물막이판 설치를 독려·홍보했다.
중대본은 장기간 지속된 장맛비로 산사태, 급경사지 등 사면 붕괴의 우려가 높은 만큼 위험지역에 대한 예찰을 강화한다. 위험요인 발견 시 신속한 접근 통제와 인근 주민의 대피를 즉시 실시한다.
휴가철 해안가 야영객, 해상 레저시설 이용객 등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재난안전선 설치 등 선제적 통제와 사전대피도 강조했다. 대피가 어려운 장애인, 홀몸어르신 등 재난취약세대는 사전에 매칭된 대피조력자 등과 협력해 신속한대피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사전 연락체계를 확인할 것을 지시했다.
국민행동요령이 신속히 전달될 수 있도록 재난문자, 예·경보체계, 마을방송 등 가용 가능한 홍보 매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 또한 당부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북상하는 태풍에 대비해 관계기관 간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산림 인접지, 노후 저수지, 지하차도 등 위험지역에 대한 사전통제와 선제적인 주민대피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도 기상정보에 귀 기울이고 해안가·갯바위·방파제·하천변과 같은 위험 지역 방문을 자제하는 등 개인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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