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드미라는 것이 폭발한다! 그때 그 시절 레트로 안경의 재림

박지우 2023. 8. 8.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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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 회장 안경이 돌아왔다?
@bellahadid

안경이 그저 여성의 민낯을 효과적으로 가리기 위한 용도로 각광받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튀지 않는 무채색 팔레트미니멀하고 얇은 템플처럼 은근한 세련미까지 갖춰야 했죠. 실제로 그간 대다수 스타들의 공항패션이나 데일리룩에서 포착된 안경은 하나같이 룩을 해치지 않는 단정한 실루엣에 그쳤습니다. 그때 그 시절, 범상치 않은 쉐입의 안경이 재림하기 전까지는 말이죠.

@leonanaomii

근 몇 년간 블랙핑크 제니와 미노이를 필두로 Z세대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은 오벌 선글라스에 반기를 들듯, 날카롭게 각진 모서리를 지닌 스퀘어 안경이 돌아왔습니다. 굵은 템플에서 배어 나오는 스포티하면서도 빈티지한 무드가 굉장히 매력적이죠?

@badkidhq

옷과 주얼리까지 작정하고 Y2K 스타일로 차려입으면 도대체 언제 찍은 사진인지 가늠이 되지 않을 정도입니다. 여기에 빈티지 디지털카메라까지 가세한다면 말 그대로 타임 머신을 타고 2023년에 불시착한 사람이 될 수 있죠.

@rubylyn_
@charli_xcx
@gabbriette

안경이 없었다면 심심했을 룩도 단번에 살아나는 모습. 포인트 아이라인과 진한 립 라이너 등 메이크업에 힘을 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미우미우 2023 FW 컬렉션

미우미우 2023 FW 컬렉션의 화룡점정, 컴팩트한 사이즈의 라운드 안경도 빼놓을 수 없죠. 기존의 볼드하면서도 힘 있던 오벌 선글라스에 비해 한결 더 가볍고 얇아진 소재가 매력 포인트랍니다.

@onnuk__
@killuada
@muddpearl
@osonghwa
@mariegaguech

쉐입에 이어 레트로 안경에서 또 한 가지 주목해야 할 요소는 바로 컬러. 그린부터 블루, 딥 레드, 옐로까지, 모두 미니멀리즘의 대척점에 서 있는 듯하죠.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빈티지한 컬러 덕분에 스타일링에 따라 완전히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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