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의령아(兒) 사랑해(愛)’ 출산 장려 프로젝트 가동 [의령소식]
의령군은 아이 양육에 친화적인 도시 분위기의 조성을 위해 ‘의령아(兒) 사랑해(愛)’ 출산장려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은 심각한 인구소멸위기에 처한 위급한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의령살리기운동’에 나서고 있다. 이번 ‘의령아(兒) 사랑해(愛)’ 출산장려 프로젝트를 '의령살리기운동 시즌2'의 핵심 전략과제로 설정해 본격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의령살리기운동 시즌1은 지방소멸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선점효과'와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보라는 고삐를 죄기 위한 '전략적 환경' 조성에 목표를 두고 추진해왔다.
소멸위기대응 전담조직 구성과 지방소멸 조례 제정 및 위원회 운영 등 전국 최초로 마련한 제도들은 대외적으로 호평을 받았다.
2022년 인구동향 조사에서 합계출산율 1.02명으로 경남에서 합계출산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되면서 군민 모두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충만한 상태다.
의령군은 갈아 놓은 밭에 씨앗을 뿌릴 준비로 한창이다.
먼저 ‘의령 살리기 운동 시즌2’의 키워드를 변화, 소통, 참여로 정하고 △변화로 혁신하는 의령 △소통으로 나누는 공감 의령 △참여로 하나되는 통합 의령이라는 추진목표를 설정했다.
군은 최근 의령살리기운동 시즌2 추진 목표 달성을 위해 12가지 전략과제를 마련해 구체적인 실행에 나설 채비를 마쳤다. 우선 기발한 아이디어로 출산친화도시 분위기를 달군다.
당장 9월부터 ‘의령 살리는 의령아(兒) 육아·UCC 사진 공모전’이 개최되고, 의령아(兒) 포토달력 제작을 지원한다. 10월에는 ‘젖 먹던 힘까지 시즌송 동요 부르기 챌린지’도 열린다.
읍면 초등학교 학생들이 ‘의령 사랑’과 ‘작은 학교’를 주제로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동요가 릴레이로 만들어진다. 11월에는 ‘의령아(兒) 사랑해(愛)’ 대표 상징 조형물도 세워지고 캐릭터를 개발해 굿즈(goods) 제작에도 나선다.
새마을 운동의 '잘살아보세!'를 표방한 '의령愛 살아보세!'라는 재밌는 홍보전도 펼쳐진다.
'의령愛 살아보세!'는 내 고장, 내 직장 '의령 주소갖기' 실천 운동으로 애향심 고취를 통한 범군민 공감대 확산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의령살리기를 위한 혁신적인 조직문화 개선 의지도 내비쳤다. 소통과 공감을 위한 '적극행정 마일리지제'를 운영해 적극 행정을 유도하고 개인별 MBTI 분석을 통해 업무 성향과 연결시키는 역량강화 워크숍도 연말쯤 개최한다.
첫 번째·세 번째 수요일은 '생각이음의 날'이 운영된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령살리기 운동' 아이디어 개발을 위해 부서마다 돌아가며 '의령살리기운동'에 대한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타 부서는 협업을 위한 지원 사격에 나선다.
오태완 군수는 "내실 있는 자구책 마련을 통해 인구 증가의 반전을 만들어 내겠다”며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 온 의령군민이 돕겠다. 군민이 공감할 수 있는 출산, 양육 환경 조성에 더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의령군, 태풍 ‘카눈’ 북상 대비...긴급대책회의
의령군 은 8일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따른 재난 대비 태세 점검을 위한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9일부터 의령지역이 태풍 영향권에 들것으로 전망되면서 대응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의령군청 전 부서장과 읍면장, 관계기관이 참석하여 최신 기상정보를 공유하고 인명과 재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분야별 대책을 점검했다.
군은 주택가와 인접한 산사태 취약지, 급경사지, 농업용 저수지, 공사장 등의 붕괴 사고는 인명피해와 바로 연결되는 만큼 위험 요인을 사전에 발견하고 안전조치를 강화할 방침이다. 태풍 특보가 발효되는 즉시 둔치주차장과 하천 산책로 등을 선제적으로 통제할 예정이다.
태풍 영향권 진입 전에는 긴급재난문자와 마을방송, 재난 예·경보시스템 등을 활용해 군민에게 위험지역 접근금지·통제 등 국민행동요령 안내를 강화할 방침이다.
군은 기상상황에 따라 단계별 비상근무를 통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24시간 빈틈없는 대응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오태완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지난 기록적인 집중호우 기간에도 의령군은 단 한 건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최선의 대비는 선제적인 통제 및 대피”라며 “긴장을 늦추지 말고 두세 배 철저히 대비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빈틈없이 해달라”고 당부했다.
◆의령군산림조합 제6호 태풍‘카눈’대비 산림사업장 점검
의령군산림조합(조합장 장원영)은 8월8일 제6호 태풍‘카눈’북상에 대비 산림사업장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장원영 조합장이 산림경영지도원들과 함께 현재 시공 중인 임도개설 사업장 3개소(가례면 갑을리, 대의면 하촌리, 용덕면 이목리)와 올해 시공을 완료한 산림사업장 일체를 점검했다.
장원영 의령군산림조합장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많은 피해가 있었던 만큼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림사업장의 시설물 관리, 사면 배수로 정비 등 예방조치를 강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산림경영지도원들에게는 담당구역에 산사태 예방을 위한 예찰 활동으로 어떠한 피해도 발생하지 않게 빈틈없이 모든 노력을 다하도록 지시했다”라고 밝혔다.
의령=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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