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인천] '외계인' 호나우지뉴 한국 왔다…팬들 환대에 '특유의 미소' 화답

김명석 2023. 8. 8.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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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축구의 레전드 축구스타 호나우지뉴가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현역 시절 ‘외계인’이란 별명으로 불리며 화려한 개인기를 자랑했던 호나우지뉴는 브라질 대표팀 소속으로 2002 한일 월드컵 우승, 2005년 발롱도르, 2004년과 2005년에는 FI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인천공항=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3.08.08.
세계축구의 레전드 축구스타 호나우지뉴가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현역 시절 ‘외계인’이란 별명으로 불리며 화려한 개인기를 자랑했던 호나우지뉴는 브라질 대표팀 소속으로 2002 한일 월드컵 우승, 2005년 발롱도르, 2004년과 2005년에는 FI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인천공항=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3.08.08.
세계축구의 레전드 축구스타 호나우지뉴가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현역 시절 ‘외계인’이란 별명으로 불리며 화려한 개인기를 자랑했던 호나우지뉴는 브라질 대표팀 소속으로 2002 한일 월드컵 우승, 2005년 발롱도르, 2004년과 2005년에는 FI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인천공항=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3.08.08.

발롱도르,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 등 선수 시절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하는 ‘외계인’ 호나우지뉴(43·브라질)가 한국을 찾았다.

호나우지뉴는 2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땅을 밟았다. 입국장엔 그의 입국 소식을 미리 접한 팬들이 줄지어 모여 호나우지뉴를 환영했다. 브라질 국가대표팀, 바르셀로나 등 유니폼을 입거나 사인을 받기 위해 준비한 팬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오후 5시 45분께 모자와 선글라스를 쓴 채 편안한 차림으로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호나우지뉴는 특유의 환한 미소와 손 인사로 팬들의 환대에 화답했다. 일부 팬들과는 하이파이브도 나눴다. 인터뷰 등 별도 행사는 없이 곧장 공항을 빠져나가 대기 중이던 차량에 탑승한 뒤 이동했다. 꽃다발 등 선물을 준비한 팬들도 있었지만 철통 경비 속 호나우지뉴에게 전달되진 못했다.

페어몬트 앰버서더 서울에 여장을 푸는 호나우지뉴는 다음날 입국하는 파비오 칸나바로(49) 마르코 마테라치(49·이상 이탈리아) 등과 함께 12일까지 국내에 머무르며 각종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은 오는 10일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 입국 소감을 밝히는 것으로 첫 공식행사에 나선다.

호나우지뉴 등은 국내에서 유소년 축구 클리닉, 유튜브 촬영, 한국문화체험 등 다양한 스케줄을 소화할 계획이다. 2018년 창립해 유럽과 남미, 중동을 주 무대로 축구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라싱시티그룹, 여행전문회사 트래블링이 이번 행사를 주관한다. 이들은 오는 10월 또 방한해 레전드 매치 등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세계축구의 레전드 축구스타 호나우지뉴가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현역 시절 ‘외계인’이란 별명으로 불리며 화려한 개인기를 자랑했던 호나우지뉴는 브라질 대표팀 소속으로 2002 한일 월드컵 우승, 2005년 발롱도르, 2004년과 2005년에는 FI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인천공항=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3.08.08.
세계축구의 레전드 축구스타 호나우지뉴가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현역 시절 ‘외계인’이란 별명으로 불리며 화려한 개인기를 자랑했던 호나우지뉴는 브라질 대표팀 소속으로 2002 한일 월드컵 우승, 2005년 발롱도르, 2004년과 2005년에는 FI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인천공항=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3.08.08.
세계축구의 레전드 축구스타 호나우지뉴가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현역 시절 ‘외계인’이란 별명으로 불리며 화려한 개인기를 자랑했던 호나우지뉴는 브라질 대표팀 소속으로 2002 한일 월드컵 우승, 2005년 발롱도르, 2004년과 2005년에는 FI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인천공항=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3.08.08.

이날 내한한 호나우지뉴는 선수 시절 외계인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던 슈퍼스타다. 화려한 개인기 등 실력은 물론 항상 웃는 모습까지 더해 축구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선수 시절 커리어 그야말로 화려하다. 그레미우(브라질)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해 파리생제르맹(PSG·프랑스) 바르셀로나, AC밀란(이상 이탈리아)을 거쳐 플라멩구, 아틀레치쿠 미네이루(이상 브라질) 케레타로(멕시코) 플루미넨시(브라질)를 거쳐 지난 2015년 은퇴했다. 프로 통산 기록은 699경기 266골이다.

이 과정에서 호나우지뉴는 바르셀로나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2회) 등을 이끌었고, 그레미우와 플라멩구, 아틀레치쿠 미네이루 등에서도 커리어에 우승 타이틀을 새겼다. 브라질 국가대표팀(97경기 33골)으로도 활약해 2002년 한·일 월드컵 우승을 비롯해 1999년 코파 아메리카, 2005년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우승 등을 경험했다.

바르셀로나 시절 호나우지뉴(왼쪽). 사진=게티이미지
바르셀로나 시절 호나우지뉴. 사진=게티이미지
바르셀로나 시절 호나우지뉴(오른쪽)와 리오넬 메시. 사진=게티이미지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브라질의 월드컵 우승을 이끈 뒤 기뻐하고 있는 호나우지뉴. 사진=게티이미지

이같은 활약상에 호나우지뉴는 2005년 발롱도르를 비롯해 2004년·2005년 FIFA 올해의 선수, 2005~06 UEFA 올해의 선수, 2002년 월드컵 올스타팀, 2005~06 UCL 도움왕 등 그야말로 숱한 개인 커리어를 쌓았다. 호나우지뉴처럼 선수 시절 월드컵과 UCL 우승을 경험하고, 발롱도르까지 수상한 선수는 리오넬 메시, 지네딘 지단 등 단 전 세계 단 9명뿐이다. 

은퇴 후엔 한때 위조 여권을 사용한 혐의로 파라과이 교도소에 수감됐다가 6개월 만에 풀려나기도 했다. 지난해엔 만 42세에 현역 복귀설까지 돌았지만 무산됐다. 최근엔 아들인 주앙 멘지스가 호나우지뉴가 뛰었던 바르셀로나 유스팀에 입단해 화제가 됐다.

인천공항=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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