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비상…일본, 주민 대피령·항공편 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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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일본에서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내리고 항공편이 결항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NHK가 8일 보도했다.
태풍 카눈은 이날 오후 3시 일본 서남부 규슈 가고시마현 남쪽 230㎞ 해상에서 시속 18㎞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일본항공(JAL)도 이날 규슈 지방을 오가는 항공편 132편이 결항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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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일본에서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내리고 항공편이 결항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NHK가 8일 보도했다.
태풍 카눈은 이날 오후 3시 일본 서남부 규슈 가고시마현 남쪽 230㎞ 해상에서 시속 18㎞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규슈 미야자키현 시바에서는 이날 새벽 한 시간 동안 40㎜의 비가 쏟아졌다. 가고시마현 야쿠시마에서는 최대 순간 풍속 초속 30.4m의 강풍이 관측됐다.
일본 기상청은 규슈 남부와 아마미 군도에서 오는 9일 밤까지 집중호우 원인이 되는 ‘선상 강수대’가 형성돼 하루 최대 400㎜ 폭우가 장시간 쏟아질 수 있다고 예보했다. 서일본과 태평양 방면에서는 10일까지 8월 평균 강수량을 크게 웃도는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일본 정부는 이날 오후 1시 30분 미야자키현 북부 모로쓰카 한 마을에 4단계 경보를 발령하고 73가구, 153명에게 즉시 대피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구마모토현 야마에촌에도 경보 3단계가 발령됐다. 가고시마현 쿠라사키에서는 1만467가구, 1만9451명을 대상으로 피난 지시가 내려졌다.
폭우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시코쿠 지방 남부 고치현에서는 토사가 도로에 유입돼 쓰노정 인근 국도 일부의 통행이 이날 오전 1시부터 금지됐다. 오키나와섬에서는 지난 1, 2일 2명이 숨지고 64명이 다쳤다. 90세 남성이 1일 무너진 차고의 지붕에 깔려 숨진 데 이어 이튿날 89세 여성이 정전된 집 안에서 촛불을 사용하던 중 발생한 화재로 사망했다.
JR규슈는 이날 오후부터 구마모토와 가고시마를 오가는 신칸센 운행을 중단하기로 했다. 일본항공(JAL)도 이날 규슈 지방을 오가는 항공편 132편이 결항했다고 발표했다.
장은현 기자 e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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