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2023 미팅 테크놀로지' 국비 공모 선정 [경남브리핑]

강종효 2023. 8. 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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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경남관광재단과 함께 한국관광공사의 '2023 지역 마이스 산업 미팅 테크놀로지(첨단회의기술) 확산 지원' 공모 사업에 선정돼 2억1000만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번 공모 사업은 경남, 강릉, 전북 3개 컨벤션뷰로를 대상으로 한 경쟁에서 경남이 최종 선정됐다.

마이스 산업 미팅 테크놀로지 지역 확산 지원 사업은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사물인터넷(IoT)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지역에 스마트 마이스가 실현토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역의 마이스 경쟁력 제고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경남관광재단은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2억1000만원으로 창원컨벤션센터에 현실 세계의 사물 등을 컴퓨터 속 가상 세계에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해 실측 기반 3D 공간 정보를 온라인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 주최자와 기획자들은 행사장 현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에서 3D 시뮬레이션 배치를 실행해 볼 수 있다. 

해당 기술 적용을 통해 수도권 대비 취약한 접근성으로 인해 행사장 답사를 위한 일정과 비용이 많이 소모되는 부분을 극복할 예정이다.

또한 컨벤션 참가자 대상 취약점으로 지적됐던 컨벤션 센터와 인근 쇼핑몰 길 안내를 위해 실내외 내비게이션을 구축해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QR코드 스캔 기반 길 안내 서비스도 추진할 예정이다.

◆경남 농산물 명품브랜드 '이로로'배, 올해 첫 캐나다 수출

경상남도 농산물 명품브랜드 '이로로'배 13.6톤이 7일 경남무역을 통해 올해 첫 캐나다 수출길에 나섰다.

이번 수출된 배는 진주시 문산읍 일원에서 수확한 조생종인 원황 품종으로 '이로로' 브랜드를 달고 수출 길에 올랐다.

경남의 농산물 명품브랜드인 '이로로'(사과‧배‧단감‧참다래)는 대한민국 상위 1%와 세계시장을 겨냥해 탄생한 최고급 과일로 2022년 수출액이 125만 달러를 기록했고 이 중 배는 수출액의 70%(87만 달러)를 차지하는 효자품목이다.


올해 '이로로' 배는 이번 캐나다를 시작으로 8월 중에 호주, 태국 등으로 35톤 정도가 추가 수출을 앞두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뉴질랜드, 인도, UAE 등으로 수출 길을 더욱 넓힐 예정이다.

앞으로 경남도는 배뿐만 아니라 하반기에 성출하 되는(성출하기를 앞둔) 이로로 단감, 참다래, 사과를 포함해 연말까지 130만 달러를 목표로 10월부터 호주, 홍콩, 일본 등 세계 각지로 집중 수출할 계획이다.

◆경상남도, '지역 유통시설 디지털 물류플랫폼 구축' 본격 추진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지역 중소유통시설의 영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물류서비스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지역 유통시설 디지털 물류플랫폼 구축·실증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경남도는 지난 3월 국토교통부 '디지털 물류서비스 실증사업'과제에 선정돼 진주·김해·거제시 중소유통물류센터(3개소)를 대상으로 디지털 물류서비스를 실증하게 된다.

이 사업은 전자상거래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소비문화에 대응이 취약한 지역 중소유통시설을 대상으로 디지털 물류시스템 개발과 물류장비를 도입한다.


주요 사업내용은 디지털 물류시스템은 △온라인 주문·결제 △디지털 창고 △증강현실 기반 물품위치 안내 △스마트 배송시스템을 개발하고 연동하게 되며 도입되는 물류 장비는 전자가격표시기, 디지털 카트, 식품 소분장비 등이다.

그동안 도는 사업계획 컨설팅, 사업대행기관과 수행기업 선정 등 사업추진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수행해 왔으며, 사업대행은 경남테크노파크, 사업수행기업으로는 투곰스 컨소시엄(주관기업 ㈜투곰스, 참여기업 ㈜휴데이터스, ㈜심스리얼리티)이 선정되었다.

경남도는 8일 도청 중앙회의실에서 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국토교통부, 한국교통연구원, 경남테크노파크, 진주·김해·거제 중소유통협동조합 이사장과 시 관계자, 사업수행기업 등이 참여한 가운데 사업 수행계획 보고에 이어 참여기관들의 다양한 의견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중소유통시설이 가장 취약한 온라인 주문·결제 시스템과 물품 입출고 관리에 관해 이용자 편의성 강화 및 시스템간 연동방안에 대해 논의했고 향후 서비스 확산 방안에 대해 참여기관 간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사업은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내년 5월까지 △서비스 환경 조사·분석 △시스템 설계 및 개발 △시스템 연동 및 장비 테스트 등을 진행하게 되며 6월부터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한편 경남도는 트라이포트 물류플랫폼 구축 등 물류서비스 디지털 전환, 물류장비 자동화 등 분야별 육성전략과 단계별 시행계획을 수립하는 등 물류산업을 새로운 전략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경상남도, 지방하천 21개 국가하천 승격 건의

경상남도는 도가 관리하는 지방하천 중 김해시 조만강 등 21개 지방하천에 대한 국가하천 승격을 위해 8일 환경부를 방문했다.

2020년 재정분권 시행에 따라 지방하천 정비사업이 국고보조사업에서 제외되면서 지방하천은 국가하천에 비해 예산 투자가 저조하고 지자체 특성상 장기적 재해 예방을 위한 하천정비사업 추진이 미흡한 편이다.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지속시간은 짧으나 강도가 매우 큰 집중호우가 증가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지방하천 및 도심지 하천에 홍수가 집중돼 피해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경남에는 국가하천 11개소, 지방하천 671개소가 있으며 국가하천 정비율은 89.3%인데 비해 지방하천 정비율은 42.4%로 상대적으로 저조하다.

이에 경남도는 환경부를 방문해 경남의 하천현황을 설명하고 지속적인 예산투입에도 하천정비를 통한 홍수예방에 재정부담 등의 한계가 있어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으며 건의한 지방하천에 대한 국가하천 승격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지난 7월10일 지방분권으로 이양된 지방하천의 관리현황 점검 및 건의사항 등을 논의하기 위해 광역자치단체와 간담회를 실시한 바 있으며 '하천법'상 요건을 충족하는 지방하천에 대한 국가하천 추가 지정 필요성이 대두되고 지방재정의 한계로 인해 낙후된 지방하천 시설의 체계적 관리가 필요함에 따라 국가하천 추가 지정방안 및 지방하천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한 환경부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극한 호우에 대비하기 위해 중앙에서 관리가 필요한 지방하천을 국가하천으로 승격하는 방안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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