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회장 후보에 허인·이동철·양종희·박정림 등 6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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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8일 숏리스트 6명을 확정했다.
숏리스트에는 허인·이동철·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과 박정림 KB금융지주 총괄부문장(KB증권 사장)과 외부 후보 2명이 포함됐다.
금융권에서는 후계 프로그램에 따라 양성된 3명의 부회장 중에서 최종 후보자가 나오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속적으로 나왔다.
가장 먼저 부회장직에 오른 양 부회장은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KB금융지주 보험부문장 겸 KB손해보험 사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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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8일 숏리스트 6명을 확정했다.
숏리스트에는 허인·이동철·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과 박정림 KB금융지주 총괄부문장(KB증권 사장)과 외부 후보 2명이 포함됐다. 외부 후보는 본인의 요청에 따라 익명성을 보장하기로 했다.
회추위는 회장 후보 롱리스트에 대한 평가자료를 참고해 후보자의 자질과 역량이 '업무경험과 전문성', '리더십' 등이 회장 자격 요건에 부합하는지를 검증하고 논의와 투표를 통해 숏리스트를 확정했다.
금융권에서는 후계 프로그램에 따라 양성된 3명의 부회장 중에서 최종 후보자가 나오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속적으로 나왔다. 이들은 모두 1961년생 동갑내기다.
특히 허 부회장의 경우 그룹의 핵심 사업인 은행을 이끌었던 경험이 있다. 국민은행장을 지낸 허 부회장은 서울대 법학과 출신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1년 후배이기도 하다.
이 부회장의 경우 고려대 법학과를 나왔고, KB국민은행에 입행한 이후 KB국민카드 사장 등을 맡아 은행·비은행 사업 부문 경험이 풍부하다.
가장 먼저 부회장직에 오른 양 부회장은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KB금융지주 보험부문장 겸 KB손해보험 사장을 지냈다. 지주사 경영과 전략 업무 경험이 많은 것이 강점이다.
3인방 외에도 박 총괄부문장도 회장 후보로 지속적으로 언급된 인물이다. 1963년생인 그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KB국민은행 여신그룹 부행장, KB국민은행 WM그룹 부행장 등을 지냈고 국내 증권사 최초 여성 최고경영자(CEO)로 3명의 동갑내기 부회장과 함께 '다크호스'로 주목받아왔다.
회추위 관계자는 "내·외부 후보자 모두 국내 최고 수준의 금융그룹 회장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전문성과 경험이 충분한 후보자"라며 "내·외부 후보 간에 공정한 경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지난 6일 퇴임 의사를 밝혔다. 윤 회장은 2017년과 2020년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해 현재 세 번째 임기 중으로 오는 11월 20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회추위는 이달 29일에는 숏리스트 6명을 대상으로 1차 인터뷰를 진행한 후 숏리스트를 3명으로 압축한다. 이후 9월 8일에는 3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2차 심층 인터뷰를 실시하고 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자를 확정한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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