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태풍 카눈 대비 재난안전대책본부 조기 가동

호남취재본부 민현기 2023. 8. 8. 16: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광역시 남구가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조기에 가동하고, 태풍 대비 부서별 대처 상황과 조치 계획을 일제히 점검했다.

또 침수 취약지역에 대한 담당부서 전담제 가동 등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해 재난대응 단계별 매뉴얼에 따라 철저한 근무를 지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주광역시 남구가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조기에 가동하고, 태풍 대비 부서별 대처 상황과 조치 계획을 일제히 점검했다.

또 침수 취약지역에 대한 담당부서 전담제 가동 등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해 재난대응 단계별 매뉴얼에 따라 철저한 근무를 지시했다.

8일 남구에 따르면 김병내 구청장은 이날 오후 3시 30분 구청 9층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김순옥 부구청장과 재난 관련 16개 협업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재난대책 회의를 갖고 한반도를 향해 다가오는 제6호 태풍 카눈에 대한 대비 태세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김 청장은 "내일부터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내 주민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주어진 시간 내 신속하게 움직여야 하며, 특히 태풍의 진로와 기상특보를 예의주시하며 재난 상황별 대응에 총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남구는 태풍의 영향권에 가까워지면서 재난에 대한 대비 태세를 즉각 강화했다.

구청 9층에 재난안전대책 상황실을 조기에 마련하고 태풍의 움직임을 24시간 지켜보며 상황 변화에 다른 선제적 대처를 위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재난안전 총괄 부서인 안전총괄과에서는 이날 곧바로 재난 예·경보시스템 및 배수펌프장 가동 상태를 확인하고, 급경사지 및 자연재해 위험지구에 대한 점검 활동에 들어갔다.

안전총괄과를 제외한 15개 협업부서도 일제히 태풍 대비 조치에 나섰다.

상습 침수지역에 배치한 모래주머니를 비롯해 하천 주변을 둘러보고, 대형 공사장에 설치된 타워크레인과 가설물 등 안전사고 위험 요소에 대한 점검 활동도 시작했다.

또 비상 근무조와 순찰 기동반을 편성해 광주천변과 침수 우려도로, 지하차도, 산사태 취약지역 등을 사전 점검하고, 농촌지역 침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주요 저수지의 수위를 관리하면서 농촌지역 통장들로 구성된 비상 연락망 점검도 끝마쳤다.

이와 함께 백운광장 봉선동 정일품 사거리 등 침수 취약지역 3곳에 대한 부서별 전담 시스템도 본격 가동해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이번 태풍은 강풍과 호우를 동반하기 때문에 많은 생채기를 남길 수 있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피해 최소화이며, 자연재난을 대비하는데 있어 한 치의 오차도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민현기 기자 hyunki@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