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C 날았다…진에어·제주항공 ‘최대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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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저비용항공사) 진에어와 제주항공이 모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진에어는 상반기, 제주항공은 2분기 기준이다.
상반기 기준 이 회사 최대 실적이다.
제주항공도 2분기 매출 3698억원, 영업이익 231억, 당기순이익 199억원을 기록해 2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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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 3분기 연속 흑자 기록
LCC(저비용항공사) 진에어와 제주항공이 모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진에어는 상반기, 제주항공은 2분기 기준이다.
진에어는 2분기 매출 2590억원, 영업이익 178억원, 당기순이익 108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액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1264억원)과 비교해 105%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151억·-287억원) 대비 각각 329억·395억원 올랐다.
이 회사 상반기 매출액은 총 6116억원을 기록해 전년(1939억원) 대비 215% 올랐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027억·708억원이다. 상반기 기준 이 회사 최대 실적이다.
제주항공도 2분기 매출 3698억원, 영업이익 231억, 당기순이익 199억원을 기록해 2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 1분기에 이어 역대 최대 실적이며 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 후 3분기 연속 흑자다.
상반기 매출액은 7921억원으로 전년(2059억원) 대비 285% 증가했다. 코로나19 이전 2019년 상반기 매출액(7026억원)보다 높은 기록이다. 영업이익은 939억원, 당기순이익은 681억원이다.
이같은 실적에 대해 양사 모두 리오프닝에 따른 여행 수요 강세를 꼽았다. 진에어는 “5월 연휴, 엔저, 저유가 등이 여행 수요 호조세를 견인했다”며 “세밀한 수요 예측 기반의 탄력적 공급 조절 및 효율적 기재 운영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했다”고 했다. 제주항공은 일본·동남아 위주의 탄력적인 노선 운영으로 펜트업(억눌렸던 소비가 늘어나는 현상) 수요를 흡수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진에어는 여름 성수기 여객 수요 증가가 예상되나 유가, 환율 등 외부 환경 요인에 대한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인기 노선 증편 및 신규 취항, 지방발 공급 증대를 노릴 것이며 인천공항 제2터미널 이전으로 환승객 유치 및 고객 편의성 제고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하반기부터 차세대 항공기를 도입해 원가경쟁력을 강화하고 기단 확대를 통한 공급 확대와 노선 다변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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