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의정부 두 초임 교사 죽음, 진상규명 하겠다"

이민선 2023. 8. 8. 1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도교육청이 최근 MBC 보도로 알려진 두 초임 교사의 죽음에 대한 진상규명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8일 교육청은 "감사관실, 생활인성과, 의정부교육지원청 합동으로 진상조사반을 꾸려 조사에 착수했고, 필요하다면 수사 기관과도 협조해 철저한 조사에 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MBC 보도 전까지 사안 모르던 경기교육청, 조사 착수... "응당한 조치 취할 것"

[이민선 기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지난 9일 오전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학력평가 자료 유출 관련 현안보고를 하고 있다. 2023.3.9
ⓒ 연합뉴스
 
경기도교육청이 최근 MBC 보도로 알려진 두 초임 교사의 죽음에 대한 진상규명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8일 교육청은 "감사관실, 생활인성과, 의정부교육지원청 합동으로 진상조사반을 꾸려 조사에 착수했고, 필요하다면 수사 기관과도 협조해 철저한 조사에 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태희 교육감 역시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진상규명에 대한 의지'를 전했다.

이 교육감은 "2021년 한 초등학교에 근무하던 선생님 두 분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언론 보도를 접했다"며 "2년 전 경기도교육청에 보고된 두 선생님의 사망 원인은 단순 추락사고였지만, 유족 측은 사망 직전까지 학부모의 악성 민원에 시달렸다고 밝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교육자로서의 꿈을 펼치지 못하고 생을 마감한 소중한 교육 가족의 명복을 빈다. 이와 관련해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현재 제기되고 있는 모든 의혹을 명백히 밝히기 위해 진상 파악을 위한 대응팀을 꾸려 조사를 시작한다. 악성 민원 등 교권 침해가 이번 사건과 연관 있다면, 이에 응당한 조치를 착수토록 했다"라고 전했다.

지난 7일 MBC는 2년 전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에서 6개월 사이 두 명의 교사가 사망한 사건을 보도했다. 의정부시 A초등학교에서 2021년 5학년 3반 담임을 맡았던 교사 김은지(당시 23세)씨가 그해 6월 사망한 이후, 바로 옆 반인 5학년 4반 담임 교사 이영승(당시 25세)씨도 12월 사망했다.

MBC는 두 교사 가족 인터뷰를 인용해 사망 원인이 '학부모의 과도한 민원'과 '학교 측의 책임 회피'라는 취지로 보도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언론 취재가 시작되기 전까지 이 같은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 학교가 교육청에 보고한 사망 원인은 두 교사 모두 '단순 추락 사고'였다.

 
 임태희 교육감 페이스북에 실린 내용
ⓒ 임태희 교육감 페이스북 갈무리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