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메시 후계자' 안수 파티, 바르사 떠난다... 차기 행선지 물색

김희준 기자 2023. 8. 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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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의 후계자로 주목받던 안수 파티가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것에 동의했다.

8일(한국시간) 스페인 '렐레보'는 "파티는 이미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것에 동의했다.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의 우선순위가 아님을 알고 있으며 좋은 제안이 온다면 그것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파티는 바르셀로나의 프리시즌 3경기에서 모두 교체로 출장했다.

파티는 올여름 좋은 제안이 오면 바르셀로나를 떠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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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수 파티(바르셀로나).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리오넬 메시의 후계자로 주목받던 안수 파티가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것에 동의했다.


8일(한국시간) 스페인 '렐레보'는 "파티는 이미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것에 동의했다.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의 우선순위가 아님을 알고 있으며 좋은 제안이 온다면 그것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파티는 바르셀로나가 기대하는 유망주였다. 2019년 1군에 데뷔해 2경기 만에 골을 넣으며 잠재력을 입증했다. 오프더볼 움직임이 뛰어나고 결정력이 좋아 데뷔 시즌 라리가에서만 24경기 7골을 넣었다.


그러나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파티는 2020년 11월 왼쪽 무릎 반월상 연골이 파열돼 1년 가까이 경기를 뛰지 못했다. 당시 18세로 한창 실전에서 재능을 키워야 할 시기에 축구선수에게 치명적인 부상을 당하며 성장이 정체됐다. 2021-2022시즌에도 5번의 크고 작은 부상으로 38경기를 결장했다.


기대만큼 재능을 펼치지 못했다. 파티는 부상 이후 폭발력이 확연히 줄어들었고 득점 장면을 제외하면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차비 감독은 파티보다 우스망 뎀벨레와 하피냐를 더 많이 선발했고, 전술적 이유로 파티 대신 페드리나 가비를 왼쪽 윙어로 놓는 경우도 많았다.


다가오는 시즌에도 파티의 입지는 좋지 않다. 파티는 바르셀로나의 프리시즌 3경기에서 모두 교체로 출장했다. AC밀란과 경기에서 후반 10분 환상적인 감아차기 골을 성공시킨 것이 그나마의 위안거리였다.


파티는 올여름 좋은 제안이 오면 바르셀로나를 떠날 수도 있다. 불과 두 달 전 "내 뜻은 바르셀로나에 있다"며 잔류 의지를 드러냈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는 현실을 받아들였다. 바르셀로나 역시 파티를 판매 불가 대상에서 제외한 상태다.


아직까지는 이렇다 할 제안은 없다. '렐레보'는 "현 시점에서 파리생제르맹은 파티와 아무런 관계도 아니다. 최근 한 구단이 파티에게 관심을 드러냈지만 구체적인 이적 제의를 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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