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소득 4억5000만원…한국 의사보다 2배 더 버는 미국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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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사의 연 평균 소득은 35만달러(4억5000만원)로, 한국 의사(2억3000만원) 대비 약 2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 의사의 평균 연 소득이 35만달러며, 상위 10% 의사는 130만달러(약 17억원), 상위 1%는 410만달러(약 54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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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시간은 1주일에 48~54시간 수준
미국 의사의 연 평균 소득은 35만달러(4억5000만원)로, 한국 의사(2억3000만원) 대비 약 2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 의사의 평균 연 소득이 35만달러며, 상위 10% 의사는 130만달러(약 17억원), 상위 1%는 410만달러(약 54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미국경제연구소(NBER) 연구진이 미국 의사 96만5000여명의 2005~2017년까지의 미국 통계청과 국세청 등의 자료를 분석해 도출한 결과로 이는 임금을 비롯한 모든 소득을 합친 수치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의사 소득은 독일이나 영국 등 유럽 의사보다도 1.5배 이상 많다. 또 미국의 1만명당 의사 수(2021년 기준)는 26.7명으로 한국(25.6명)보다 근소하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생애 주기 가운데 소득이 가장 많은 40~55세 의사들의 평균 소득은 40만5000달러(약 5억3000만원)며 월급이 높은 비중(94%)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의들의 전공별 수입을 분석한 결과 신경외과 의사(92만500달러·12억원)가 가장 높았다. 이어 정형외과 의사(78만8600달러·10억3000만원), 방사선 종양전문의(70만9300만원·9억2000만원) 순이었다.
반면 한국에서 인기 직종인 성형·재건외과는 연 수입은 54만5600달러(7억1000만원)이었으며 가정의학과 의사는 23만달러(3억원)로 집계됐다. 또 일반의는 22만5000달러(2억9400만원)의 연간 수입을 기록했으며 정신과 의사는 23만5000달러를 나타냈다.
의사의 노동시간은 1주일에 48~54시간 정도로 심장외과 의사가 66시간으로 가장 긴 것으로 조사됐다. 소득이 가장 높은 신경외과 의사도 63시간에 달했으며 소아과 의사(47시간)와 정신과(45시간) 등은 상대적으로 노동시간이 짧았다.
여성 의사 비율은 40%인 것으로 조사됐으나 상위 50% 수입을 올리는 의사 가운데 여성은 27%뿐이었다. 또 상위 10 소득자 중에선 18%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보라 기자 leebora1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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