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총리 “잼버리 부산엑스포 영향, 지금은 평가할 상황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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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새만금 세계 잼버리 대회의 파행이 부산엑스포 개최에 악영향을 줄 수 있지 않냐는 지적에 "지금 그런걸 평가할 상황이 아니다. 11일까지 하는 잼버리 대회를 잘 마치는 게 급선무"라고 했다.
한 총리는 8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출입기자들과 가진 백브리핑에서 정부 차원의 공직 감찰이나 조사 계획에 대해서도 "그런 문제를 (지금)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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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행 원인 규명, 잼버리 종료 후 해야
한덕수 국무총리가 새만금 세계 잼버리 대회의 파행이 부산엑스포 개최에 악영향을 줄 수 있지 않냐는 지적에 “지금 그런걸 평가할 상황이 아니다. 11일까지 하는 잼버리 대회를 잘 마치는 게 급선무”라고 했다.
한 총리는 8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출입기자들과 가진 백브리핑에서 정부 차원의 공직 감찰이나 조사 계획에 대해서도 “그런 문제를 (지금)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출입기자들의 ‘잼버리’ 파행 운영과 관련돼 쏟아진 질문에 ‘진행 중인 잼버리가 제대로 끝나는 것이 중요하다’는 취지의 답변으로 갈음했다. ‘잼버리 사태가 오는 11월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어떤 영향을 끼칠 거라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실제 잼버리에 참석한 분들이나 국가를 대표하는 대사들과 자연스레 접하면서 의견을 들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통화해본 몇몇 대사들은 충분히 만족한다는 의견을 많이 개진했다”고 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제6호 태풍 카눈을 언급,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기후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재난 관리 체계를 대대적으로 정비하라” 지시했다. 이와 관련해 총리 직속 기구 신설도 논의되느냐는 질문에 “행안부가 재난관리본부의 차관급을 따로 가진 총괄 부서로서 그 조직이 원활히 더 잘 작동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며 “행안부의 600명 가까운 인력이 차관 지위로 맡고 있기 때문에 조직개편은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의 방한이 취소된 데 대해선 “한국에 폭풍우 같은 것이 오고 하기 때문에 지금 본인이 방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한 것으로 들은 것 같다”고 전했다.
한 총리는 지난달 31일 윤석열 대통령과 주례회동에서 오송 궁평제2지하차도 침수 사고 감찰 결과와 관련해 이상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해임을 건의했지만 일주일 넘게 조치가 없는 데 대해 "요청드렸으니, 대통령께서 생각을 좀 정리해서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국내 경제 전망에 대해선 "내년 성장률 전망치가 2.4% 정도 되기 때문에 인도와 중국 정도를 빼면 상당히 높은 편"이라며 "물가상승률도 최근 2.3%까지 하락해 상당히 안정적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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