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41명! 철수한 영국 잼버리 대표단 안은 이랜드FC, 최다관중 기록

6일 목동운동장 찾은 영국 스카우트 대표단. ⓒ서울 이랜드FC

서울 이랜드FC가 대한민국을 방문한 영국 ‘잼버리’ 스카우트 대표단과 잊지 못할 기록을 함께 했다.

서울 이랜드FC는 지난 6일 목동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2’ 25라운드 경남FC전에서 대한민국을 방문한 영국 스카우트 대표단에 잊지 못할 추억을 제공하면서 구단 역대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국 스카우트 대표단의 이번 방문은 지난 5일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에서 철수한 영국 스카우트 대표단에 K리그의 스포츠 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면서 한국에서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 위해 진행됐다.

서울 이랜드FC는 철수 소식을 알린 영국 스카우트 대표단에 급히 연락을 취해 홈경기 초청 의사를 전달했다. 영국 대표단도 서울 이랜드의 홈경기에 약 3000명이 입장하며 화답했다. 이날 목동운동장은 역대 구단 최다 관중인 6471명을 기록했다.

6일 목동운동장 찾아 K리그2 관전한 영국 스카우트 대표단. ⓒ서울 이랜드FC

전 인원은 지붕이 설치된 W석에 자리할 수 있게 했고, 약 2000개의 얼음물을 준비해 무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장내 이벤트로 진행된 K-POP 랜덤 플레이 댄스와 틱톡 챌린지에 적극 참여하며 한국 축구문화를 한껏 즐겼다.

영국 대표단은 MD샵에 방문해 평소 보다 5배 이상에 달하는 유니폼과 기념품을 구매해 역대 최고액 판매 기록을 안겼다. 주변 편의점도 평소 보다 2배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렸다.

서울 이랜드 관계자는 "갑작스럽게 성사된 행사임에 경기 내내 질서 정연한 모습과 열광적인 응원을 보내준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에게 감사함을 느낀다”며 구단에서는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이 한국 그리고 서울을 멋진 추억으로 기억하길 바라는 마음에 해당 초청 프로그램을 제의했는데 그 이상으로 만족스러워하는 대원들을 보며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