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위력에 소름…대만·일본 초토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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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바람과 비를 동반한 제6호 태풍 '카눈'이 일본 오키나와에 상륙해 큰 피해를 입혔다.
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태풍 카눈은 일본 가고시마 남쪽 약 300㎞ 부근 해상에서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이다.
카눈은 9일 오후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제주에 400㎜ 이상의 많은 비를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됐다.
NHK에 따르면 매우 '강' 세기의 카눈이 강타한 오키나와에서는 6일 오전 11시 기준 최소 2명이 사망하고 92명이 부상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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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바람과 비를 동반한 제6호 태풍 '카눈'이 일본 오키나와에 상륙해 큰 피해를 입혔다. 카눈의 간접 영향권에 속한 대만에서도 피해가 잇따랐다.
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태풍 카눈은 일본 가고시마 남쪽 약 300㎞ 부근 해상에서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이다. 카눈은 9일 오후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제주에 400㎜ 이상의 많은 비를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됐다. 카눈의 중심기압은 970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초속 35m, 강풍 반경은 350㎞, 강도 '강'이다.
NHK에 따르면 매우 '강' 세기의 카눈이 강타한 오키나와에서는 6일 오전 11시 기준 최소 2명이 사망하고 92명이 부상을 당했다.
강력한 바람에 간판과 조각상이 날아가 파손됐으며 컨테이너가 통째로 들리거나 나무가 뿌리째 뽑혀 쓰러지는
일도 벌어졌다.
소셜미디어(SNS)에는 비바람이 몰아치는 오키나와현의 상황이 담긴 영상이 공유되고 있다. 영상에 따르면 불어난 강물이 주택 지역까지 집어삼킬 듯 침범한다. 위협적인 비바람에 가로수와 표지판이 크게 흔들리고, 쏟아지는 비를 가로지르며 주행 중인 차량도 보인다.
한때 오키나와 전체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21만여가구에 전기공급이 끊기는 정전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오키나와 이외 지역도 카눈의 영향을 피할 수 없었다. 혼슈의 오사카 이타미공항(국내선)에서 항공기 결항과 지연이 발생했고, 자동차 제조업체인 마쓰다는 혼슈 서쪽의 히로시마 본사 등 공장 조업을 일시 중지했다. 규슈 남북을 잇는 규슈신칸센도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대만도 카눈으로 인한 피해가 컸다. 지난 5일(현지시간) 난터우 지역의 한 주유소가 무너졌으며, 토사가 밀려와 도로가 훼손되는 등 길거리도 초토화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카눈은 10일 오전 9시 경남 통영 서쪽 30㎞ 부근 해상까지 북상한 뒤 10일 오후 9시 충주 서북쪽 50㎞ 육상을 지나 12시간 뒤인 11일 오전 9시 북한 평양 북동쪽 70㎞ 지점에 이르겠다. 태풍이 본격적으로 한반도를 통과하는 9일부터 11일까지는 전국에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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