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노인위원장, ‘김은경 사진 따귀’ 노인회장에 “부끄럽다”

손재호 2023. 8. 8.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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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락도 더불어민주당 전국노인위원장은 김호일 대한노인회 회장이 김은경 혁신위원장 사진을 손으로 때린 것을 두고 "명백한 폭력이다. 같은 세대로서 부끄러워 얼굴을 들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최 위원장은 8일 성명서를 통해 "김 회장 언행 역시 노인들의 존엄과 자존감에 큰 상처를 입혔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회장은 김 위원장 면전에서 "손찌검하면 안 되니 사진이라도 뺨을 한 대 때리겠다"며 그의 사진을 손으로 여러 차례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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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일 대한노인회장이 지난 3일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 사무실을 사과 방문한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과 면담하던 중 "사진이라도 뺨을 한 대 때리겠다"며 김 위원장 사진을 손으로 때리고 있다. 뉴시스


최락도 더불어민주당 전국노인위원장은 김호일 대한노인회 회장이 김은경 혁신위원장 사진을 손으로 때린 것을 두고 “명백한 폭력이다. 같은 세대로서 부끄러워 얼굴을 들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최 위원장은 8일 성명서를 통해 “김 회장 언행 역시 노인들의 존엄과 자존감에 큰 상처를 입혔다”며 이 같이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어 “사람이 나이만 많이 먹는다고 어른이 아니다”며 “말과 행동이 어른다워야 어른이라고 대접받고 존경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최 위원장은 그러면서 “항복하는 장수 목을 베지 않는다는 것은 동서고금의 교훈”이라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김 위원장을 향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최 위원장은 “‘남은 수명에 비례해 투표권을 주자’는 취지의 발언은 아무리 청년들의 적극적인 정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표현이었다 해도 사려 깊지 못한 발언이었다”며 “노년 세대는 이 나라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하고 피땀 흘려 대한민국을 세계 10위권 부강한 나라로 도약하는 데 기틀이 된 주역”이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3일 자신의 ‘노인 폄하’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한 뒤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를 방문했다.

김 회장은 김 위원장 면전에서 “손찌검하면 안 되니 사진이라도 뺨을 한 대 때리겠다”며 그의 사진을 손으로 여러 차례 때렸다.

김 회장은 그러면서 김 위원장을 향해 “정신 차려”라고 외쳤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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