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줄이고 출근한 尹 "잼버리 유종의 미 거두게 최선 다해달라"
윤석열 대통령이 공식 휴가 일정 마지막 날인 8일 집무실로 출근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윤 대통령은 “다시 한번 유종 미 거둘 수 있도록 (잼버리 참가자의) 안전과 건강을 유지하고 또 (이들이) 대한민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갖고 떠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은 어젯밤부터 가동된 비상대책반으로부터 숙박 현황을 보고 받고 현재 준비 중인 문화행사를 보고를 받는 등 전반적인 상황을 점검했다”면서 “총리가 단장, 행안부 장관이 간사를 맡은 비상대책반이 대회 종료까지 최선의 지원을 해달라고 다시 당부했다”고 전했다.
또 “(대통령은) 행사가 잘 진행되도록 많은 도움을 준 서울 등 11개 광역 단체와 지원에 나선 경제계, 대학 등 교육계, 템플 등 종교계에 각별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국민들을 향해서도 “전세계 150여 스카우트 대원은 본국에 돌아가면 대한민국이 어떤 나라인지 이야기할 것”이라며 “국민 한 분 한 분이 대한민국 홍보대사라는 마음으로 각국 스카우트를 대해달라”고 대통령의 당부를 전했다.
이 대변인은 대통령은 오후에는 카눈 대비 상황을 점검하는 긴급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며 국방혁신위 2차 회의를 개최하고 참석자와 만찬도 함께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잼버리 부실 준비 등과 관련한 여가부 및 전북도에 대한 감찰과 부산 엑스포 유치에 미칠 악영향 등에 대해서 대통령실 관계자는 “12일 잼버리가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해 지원하는 데 집중한다”고 말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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