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 2분기 영업손실 131억원…다섯 분기 연속 적자

권오용 2023. 8. 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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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의 실적을 책임지고 있는 게임들. 이들이 부진하면서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게임사 데브시스터즈의 실적 부진이 깊어지고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2분기 매출 383억원, 영업손실 131억원, 당기순손실 12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8.2%, 전 분기보다 24.0%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2분기 영업손실 22억원을 시작으로 3분기 38억원, 4분기 232억원, 올해 1분기 5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회사 측은 적자에 대해 “기존 라이브 게임들의 서비스 장기화로 인해 매출 규모가 축소됐고, 신규 게임 개발 및 IP 사업 확장 등 미래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지속으로 손실 규모가 증가된 데 기인한다”고 말했다. 

사업부문별 매출을 보면 2분기 게임 매출은 37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7.3%, 전 분기보다 23.8% 감소했다. 회사 측은 “1분기 대비 메이저 업데이트 부재로 주요 서비스 매출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비게임매출은 46억90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무려 63.4%, 전 분기보다 33.3% 줄었다. 

데브시스터즈 측은 “올해 하반기 출격 예정인 신작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유저층을 확보하고 추가적인 매출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데 전사적 역량을 집중한다”고 말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오는 24일 신규 IP 기반의 샌드박스 시티 빌딩 게임 ‘브릭시티’을, 내달 1일에는 쿠키런 IP 기반 실물 카드 형태의 TCG ‘쿠키런: 브레이버스’을 각각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 신작들이 어느 정도 성과를 내지 못하면 데브시스터즈의 실적 부진의 골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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