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K팝 콘서트, 11일 서울서 개최… 태풍 우려는 여전

김예슬 2023. 8. 8. 15: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파행을 빚던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K팝 콘서트(이하 잼버리 K팝 콘서트)가 장소를 옮겨 서울에서 열린다.

8일 문화체육관광부 발표에 따르면, 오는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잼버리 K팝 콘서트는 같은 날 오후 7시 서울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두 시간 동안 개최하는 것으로 최종 확정됐다.

그러면서 "새만금 잼버리는 상암의 K팝 콘서트 드라마로 계속 힘 있게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 아영장에서 스카우트 대원들이 식수대에서 물을 묻혀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임형택 기자

파행을 빚던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K팝 콘서트(이하 잼버리 K팝 콘서트)가 장소를 옮겨 서울에서 열린다.

8일 문화체육관광부 발표에 따르면, 오는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잼버리 K팝 콘서트는 같은 날 오후 7시 서울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두 시간 동안 개최하는 것으로 최종 확정됐다. 

정부와 잼버리 조직위원회는 이 같이 발표하며 “콘서트 출연진 등 공연 내용은 추후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태풍 카눈의 갑작스러운 북상으로 인한 결정이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태풍의 진로 변동으로 불가피하게 장소를 변경했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새만금 잼버리는 상암의 K팝 콘서트 드라마로 계속 힘 있게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잼버리 참가 대원들이 새만금을 떠나 주로 수도권에 머물고 있는 점을 고려해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장소를 확정했다. 6만6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시설인 점도 한몫했다.  문체부는 “이동시간과 편의성, 서울월드컵경기장이 보유한 행사 경험, 안전관리 노하우, 쾌적한 관람 환경, 수용인원 규모 등 여러 요소를 정밀 검토했다”고 말했다.

다만 장소를 옮겼어도 우려는 여전하다. 기상청이 이날 밝힌 태풍 진행 현황에 따르면, 오는 11일에도 수도권을 비롯한 우리나라 전역이 태풍 영향권에 위치해 있다. 제6호 태풍 카눈은 오는 10일 남해안에 상륙해 내륙을 관통할 전망이다. 예상대로 태풍이 북상할 경우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든다. 간접 영향은 오는 9일 오후부터다. 수도권에는 10일 밤 가장 가까워진다. 기상청은 9~11일 동안 최대 60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행정안전부 역시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한 상태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