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베드록으로 생성AI 대중화…韓스타트업과 생태계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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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록을 통해 가장 쉽게 생성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는 플랫폼이 되겠다."
다음 달 벤처캐피탈(VC)인 새한창업투자, KB인베스트먼트와 6주 과정의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AWS 생성형 AI 액셀러레이터'를 시작한다.
이기혁 AWS 스타트업 에코시스템 한국·일본 총괄은 "스타트업도 생성 AI 기술을 이용해 빠르고 비용효율적으로 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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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록을 통해 가장 쉽게 생성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는 플랫폼이 되겠다."
루크 앤더슨 아마존웹서비스(AWS) 아시아태평양·일본 AI&머신러닝(ML) 매니징 디렉터는 8일 서울 강남구 AWS코리아 사무실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베드록은 고객사가 자사 서비스나 앱에 생성 AI를 적용할 수 있도록 AWS가 지난 4월 선보인 서비스다. AWS의 초거대언어모델(LLM) '타이탄'부터 오픈AI의 대항마로 꼽히는 앤스로픽의 '클로드2', 메타가 최근 무상 공개한 '라마2' 등 다양한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AWS는 챗GPT 부상으로 새로운 시장이 열렸다고 봤다. 앤더슨 디렉터는 "이용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챗GPT가 생성 AI 게임의 판도를 바꿔놨다"며 "그러나 고객사들은 그 이상의 가치를 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생성 AI의 잠재력을 알게 됐지만 파운데이션 모델만으로는 항공권을 구매하거나 영화 티켓을 예매하는 작업을 실행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사가 니즈에 맞게 여러 AI 모델을 조합하거나 최적화시키려는 요구가 커졌다는 설명이다.
생성 AI 시장에선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와 손잡은 마이크로소프트(MS)를 필두로 구글, 메타, AWS 등이 경쟁하고 있다. AWS는 후발주자이지만 전 세계 1위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인 만큼 다양한 고객사를 무기로 내세웠다. 10만 고객사에 ML 기술을 제공한 경험을 토대로 인프라 제공부터 서비스 구축까지 포괄적인 AI 기술 지원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LG는 고객사 중 하나다. LG AI연구원이 초거대 AI '엑사원'을 탑재한 AI 휴먼 '틸다'는 AWS의 '세이지메이커'를 활용했다. 세이지메이커는 고객사가 AI를 개발하거나 미세 조정(파인 튜닝), 테스트 등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틸다는 세이지메이커를 통해 훈련 속도를 59%가량 끌어올렸다.
한국 스타트업도 AWS의 파트너다. AWS는 AI 생태계를 넓히기 위해 국내 스타트업 지원에 나선다. 다음 달 벤처캐피탈(VC)인 새한창업투자, KB인베스트먼트와 6주 과정의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AWS 생성형 AI 액셀러레이터'를 시작한다. 선정된 기업은 AWS의 AI 모델과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고 기술 멘토링을 받는다. 이를 통해 생성 AI 앱을 개발하면 SW 마켓인 AWS 마켓플레이스 등에서 확장할 기회가 주어진다. 이기혁 AWS 스타트업 에코시스템 한국·일본 총괄은 "스타트업도 생성 AI 기술을 이용해 빠르고 비용효율적으로 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유리 기자 yr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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