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돌봄노동자 “인건비 지침 준수한 호봉제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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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지역아동센터, 다함께돌봄센터 종사자들이 8일 경남도에 '제대로 된' 호봉제를 도입하라고 촉구했다.
전국돌봄노동조합 경남지부는 이날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회복지시설 인건비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 제대로 된 호봉제를 도입하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12개가 지역아동센터, 다함께돌봄센터 종사자들에 대한 호봉제를 도입했으나 경남도는 아직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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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지역아동센터, 다함께돌봄센터 종사자들이 8일 경남도에 ‘제대로 된’ 호봉제를 도입하라고 촉구했다.
전국돌봄노동조합 경남지부는 이날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회복지시설 인건비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 제대로 된 호봉제를 도입하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12개가 지역아동센터, 다함께돌봄센터 종사자들에 대한 호봉제를 도입했으나 경남도는 아직이다”라고 말했다.
“돌봄노동자들은 10년을 일해도 20년을 일해도 최저임금을 약간 상회하는 임금만 받고 있다”라며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며 돌봄노동이 재난 시기에서도 사회가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노동이라는 것을 확인했으나 여전히 최저수준을 강요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우린 특정 호봉까지 승급, 가족수당과 명절 상여금 등을 없애는 무늬만 호봉제가 아닌 인건비 가이드 라인을 100% 준수한 호봉제 도입을 원한다”라고 말했다.
“호봉제 도입에 동의하는 모든 단체와 종사자들이 힘을 합쳐 비상대책회의를 구성하고 호봉제 도입을 위한 적극적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도 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돌봄사업은 국비 50%, 지방비 50%로 추진하고 있어 지방비로만 호봉제를 시행하면 많은 예산이 들어가 도비 부담이 적지 않다”라며 “호봉제 도입과 도입 시 국비 지원 등을 보건복지부에 건의하는 동시에 시행을 위한 검토와 준비를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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