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잼버리 참가자 지원 비상체계 가동…27개국 총 4300명 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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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전북 새만금 야영지에서 철수하는 잼버리 대회 참가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비상체계를 가동했다.
시는 인천을 방문할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참가단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박덕수 행정부시장이 총괄 지원단장을 맡아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지원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8일 비상 체계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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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전북 새만금 야영지에서 철수하는 잼버리 대회 참가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비상체계를 가동했다.
시는 인천을 방문할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참가단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박덕수 행정부시장이 총괄 지원단장을 맡아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지원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8일 비상 체계에 들어갔다.
시는 우선 대원들의 심신 안정이 급선무라고 판단해 각 숙소에 의료단 파견과 의료품 지원에 선제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6일 처음 인천에 도착한 영국 스카우트단을 위해 나은병원, 세종병원, 길병원이 숙소 3곳에 의료지원단을 설치해 운영 중이며, 심리지원을 위한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 1대도 배치했다.
또 각 숙소에 헬프데스크를 설치하고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 직원, 시민 명예외교관을 배치해 스카우트 대원들의 민원사항을 처리토록 했다. 이와 함께 스카우트 대원들을 위해 야간 관광투어, 시티투어 등 관광 프로그램과 인천의 미래산업을 체험할 수 있는 기업탐방 프로그램도 마련했으며, 문화·예술 행사도 추가 개최할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대원들이 새로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발전은 물론 글로벌 도시 인천을 세계에 알려 좋은 이미지를 갖고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태풍 카눈의 한국 상륙으로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가 중단됨에 따라 잼버리 조직위와 정부는 참가자들을 지자체별로 분산해 체류하는 계획을 세웠다. 인천에는 27개국 3257명이 시내 대학 기숙사와 기업 연수원에 머물 예정이다.
숙소별 인원은 연세대 국제캠퍼스 1천803명, 인천대 560명, 인하대 240명, 하나연수원 240명, 포스코 인재창조원 160명, SK무의연수원 110명, 인하공전 86명, 한국은행 인재개발원 59명이다. 인천에는 지난 6일 오후 조기 퇴영한 영국 스카우트 대표단 1060명도 도착해 영종도 호텔에 머물고 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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