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이로운 인체의 신비, 눈을 생각한다. [천현철 원장의 <오팔청춘 눈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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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태어나자마자 0.05에 불과한 신생아의 시력은 4주가 되면 15cm 앞 사물의 윤곽을 구분하기 시작하고, 8주부터는 초점을 맞추는 것이 가능해진다.
생후 3개월부터 아기는 사람의 얼굴 형태와 색깔을 구분하기 시작하며, 6개월이 되면 성인의 눈과 비슷하게 시력이 발달한다.
현재까지 전 세계 500명 이상에게 인공망막 장치가 이식되었으며, 눈앞의 장애물을 인지하고 피할 수 있는 정도의 수준으로 시력이 회복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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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태어나자마자 0.05에 불과한 신생아의 시력은 4주가 되면 15cm 앞 사물의 윤곽을 구분하기 시작하고, 8주부터는 초점을 맞추는 것이 가능해진다. 생후 3개월부터 아기는 사람의 얼굴 형태와 색깔을 구분하기 시작하며, 6개월이 되면 성인의 눈과 비슷하게 시력이 발달한다. 보통 만 2세부터 5세까지 형성된 시력으로 평생을 살게 되는데, 이후에는 점차 시력이 저하되며 노안이나 백내장 등을 겪는다.
필자는 지난 6월 TV조선 '더+메디컬' 2회 '빛을 잃은 그대에게'의 진행을 맡은 경험이 있다. 방송에서 필자는 동물과 인간의 시력을 비교하기 위해 동물원을 직접 찾았다. 혹독한 자연에서 생존을 위해 싸워온 동물들은 생존을 위해 필요 없는 기능은 퇴화, 필요한 기능은 더 발달하는 과정을 거쳤다. 그 결과로써 동물들의 눈은 기능에 맞게 진화된 형태가 되었다.
그렇다면 시력에 영향을 주는 것은 후천적, 선천적 요인 중에 무엇일까? 이를 확인하기 위해 간단한 실험이 진행된 바 있다. 위의 프로그램에서 한국에 거주하는 몽골인 여성에게 100m와 50m 거리에서 글씨를 읽게 했다. 몽골인들의 평균 시력은 3.0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여성은 글씨를 제대로 읽지 못했고, 몽골에서 생활할 때는 시력이 훨씬 좋았지만,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시력이 나빠졌다고 말했다. 몽골인들의 뛰어난 시력은 유목 생활을 하는 환경과 생후 3주간은 신생아를 어두운 방에서만 키우는 전통 등에서 영향을 받았다는 가설에 기초한다. 멀고 광활한 곳을 자주 바라보거나, 산에서 자연을 벗 삼아 지내는 환경이 근시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빠르게 시력을 개선하기 위한 인간의 노력은 안경을 발명함으로써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안경이 시력을 개선하기 위한 인류의 노력을 나타냈다면, 이를 넘어 안경을 벗기 위한 연구 역시 진행됐다. 스페인의 호세 바라퀘에 의해 시행된 인류 최초의 시력교정술과 현대에 시행되고 있는 라식과 라섹, 스마일라식 등 다양한 수술방법이 그것이다. 노안과 백내장 등 대표적인 노인성 안질환과 그 원인, 각각의 수술법 등도 이에 해당한다. 대표적인 노안교정 수술법은 노안렌즈삽입술로, 이는 백내장 수술법에서 고안되었다. 노안렌즈삽입술은 말 그대로 홍채 앞에 교정용 렌즈 알티플러스를 삽입하여 시력을 교정하는 원리다. 백내장 수술법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한 뒤,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법이다.
인류의 차세대 연구로 꼽히는 인공망막도 등장했다. 현재까지 전 세계 500명 이상에게 인공망막 장치가 이식되었으며, 눈앞의 장애물을 인지하고 피할 수 있는 정도의 수준으로 시력이 회복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 필자는 우리 눈에 대한 재미있고 유익한 정보를 소개하고 싶었다. 많은 이들이 우리 눈과 시력의 중요성을 깊게 이해하고, 눈 건강을 보다 적극적으로 챙기실 수 있길 바란다.
/기고자: 밝은눈안과 강남 천현철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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