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사우디에서 돈 많이 벌면 네가 밥 사라"… 중동 가는 제자에게 유쾌한 작별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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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무리뉴 AS로마 감독이 주전 수비수의 중동행을 유쾌한 태도로 받아들이며 이순(耳順, 60세)이 되어 얻은 여유를 다시 한 번 드러냈다.
로마 주전 수비수 호제르 이바네스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아흘리 이적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 이바네스가 추후 재이적할 경우 이적료 20%를 로마가 획득한다는 조항도 포함됐는데, 나이가 25세에 불과함을 감안하면 장차 발동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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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주제 무리뉴 AS로마 감독이 주전 수비수의 중동행을 유쾌한 태도로 받아들이며 이순(耳順, 60세)이 되어 얻은 여유를 다시 한 번 드러냈다.
로마 주전 수비수 호제르 이바네스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아흘리 이적을 앞두고 있다. 여러 현지 매체에 따르면 구단 및 선수의 합의가 마무리됐다. 로마는 이탈리아 세리에A의 넉넉치 못한 수입에도 불구하고 최대한 경쟁력 있는 선수단을 확보하느라 늘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을 아슬아슬하게 지키는 팀이다. 특히 올여름은 재정난이 더 심하다. 매년 주전급 선수를 매각해 온 로마 입장에서 중동의 러브콜은 가뭄의 단비와 같았다.
이바네스는 쉽게 달성할 수 있는 옵션, 알아흘리 측이 부담하기로 연대기여금을 포함해 이적료 3,300만 유로(약 476억 원)를 남겨줄 전망이다. 여기에 이바네스가 추후 재이적할 경우 이적료 20%를 로마가 획득한다는 조항도 포함됐는데, 나이가 25세에 불과함을 감안하면 장차 발동될 가능성이 높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8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에 이바네스와 함께 찍은 기념사진을 올렸다. 이바네스의 마지막 로마 유니폼을 선물 받았다는 내용과 더불어 "행복해라. 날 그리워할 거다. 이제 나와 우리 스태프들에게 저녁을 살 수 있겠네. 사우디 생활 즐겨"라는 유쾌한 인사를 남겼다.
로마는 주전 스트라이커 태미 에이브러햄의 부상으로 새 공격수를 영입해야 하지만 저렴한 선수를 잘 찾지 못해 난항을 겪고 있다. 볼로냐의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 아탈란타의 두반 사파타 등 세리에A에서 잔뼈가 굵은 노장 공격수들이 거론된다.
무리뉴 감독은 로마 지휘봉을 잡은 뒤 과거 날선 태도를 많이 버리고 여유 있는 인터뷰를 자주 보여주고 있다. 예외는 있다. 지난 시즌 막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오심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할 때, 그리고 토트넘홋스퍼 시절 부당하게 해고당했다며 전 직장을 저격할 때는 다시 독설가의 면모가 돌아온다. 이를 제외하면 대체로 평온한 모습이다.
사진= 주제 무리뉴 인스타그램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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