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된 차량서 현금 훔친 경찰관 기소유예

주차된 차량에서 현금을 훔친 경찰관이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광주지검은 최근 절도 혐의를 받는 광주 광산경찰서 소속 A경위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피해 액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점과 범행 후 정황 등을 참작해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기소유예는 정상참작 사유 등으로 피의자를 재판에 넘기지는 않지만 죄는 인정한다는 취지의 처분이다.

A경위는 지난 5월 광주광역시 북구 두암동 한 아파트단지 주차장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에 들어가 현금 약 15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비번 날 만취한 채로 이러한 행동을 벌이다가 차 주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직위 해제한 A경위를 조만간 징계위원회에 회에 넘겨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bless4ya@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