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원가든, 베트남 첫 진출...연내 하노이 1호점 오픈

이유리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6@mk.co.kr) 2023. 8. 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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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윤인성 삼원가든 부사장과 김소연 메이 에메랄드 대표가 베트남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삼원가든 제공)
한식당 삼원가든이 8월 8일 베트남 외식 기업 메이 에메랄드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면서 베트남에 첫 진출한다.

삼원가든은 국내외 고객에 ‘양념 갈비’로 유명한 강남 대표 한식당으로,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3 추천 레스트랑에 선정됐다. 지난해는 총 600석 규모로 식당을 리뉴얼 오픈했다.

삼원가든의 베트남 프랜차이저인 메이 에메랄드는 한국의 투자 개발사 제모피아인베스트의 베트남 자회사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육시리’ ‘피자 포피스(PIZZA 4PS)’ 등을 운영하는 전문 외식 기업이다.

이날 계약식에 참석한 윤인성 삼원가든 부사장은 “K팝과 OTT 등 K-콘텐츠 영향으로 한식 열풍이 고조돼 베트남도 그 어느 때보다 미식에 대한 관심이 높다”면서 “2023년은 베트남에도 미쉐린 가이드가 진출한 첫 해인 만큼 이번 베트남 진출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밝혔다.

삼원가든 베트남 1호점은 오는 12월 하노이 최대 호수인 ‘떠이호(서호)’에 있는 글로벌 레지던스 호텔인 ‘서머셋 웨스트 포인트’ 4층에 약 140평 규모로 오픈될 예정이다.

김소연 메이 에메랄드 대표는 “떠이호 지역은 외국인 거주 비율이 높고 최근 롯데몰이 개장하면서 주목받고 있는 지역”이라며 “삼원가든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베트남 고객들에게 바비큐를 중심으로 한식을 알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메이 에메랄드 측은 떠이호 지역에 베트남 삼원가든 1호점을 시작으로 하노이 2호점, 휴양 도시인 다낭, 남부 최대 도시인 호찌민 등 주요 도시에 삼원가든을 론칭할 계획이다. 삼원가든은 베트남 1호점 오픈을 계기로 서울 본점과 베트남 지점을 연계하는 다양한 고객 할인 혜택과 프로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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