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묻지마 범죄…호신·보안株 급등 [오늘, 이 종목]
디지털 보안업을 영위하는 코스닥 상장사 아이디스는 지난 7거래일간(7월 28일~8월 7일) 12.5% 올랐다. 섬유 제품 제조업인 웰크론도 방산 용품을 판매한다는 소식에 15.43% 상승했다. 서현역 칼부림 사건이 발생한 당일 웰크론 개인 순매수는 4억970만원으로 한 달간 두 번째로 높은 금액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동안 저평가됐던 보안 업체 에스원도 지난달 7월 28일부터 7거래일 동안 10.54% 올랐다.
특히 에스원은 ‘칼부림 대장주’로 꼽히면서 신림동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한 3일 후 에스원의 개인 순매수 금액은 11억9116만원을 기록했다. 에스원은 물리보안 시장점유율 1위 기업으로, 얼굴 인식 리더기를 탑재한 지능형 폐쇄회로 TV(CCTV), 생체 인증 기반 감지 리더기 등 다양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에스원은 양호한 실적 이외에도 저평가주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주가수익비율(PER)은 수치가 낮을수록 저평가돼 있음을 의미하는데, 지난달 평균 PER은 약 11.7배 수준으로 지난 5년간 평균 PER이 16.4~35.1배 사이에서 움직였던 것에 비해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황성진 흥국증권 연구원은 “에스원 주가는 안정적인 실적에도 불구하고 현재 주가 수준이 너무 저평가됐다”고 했다.
신림동과 서현역 범죄 이후로 개인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호신 용품과 안전 관련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보안 관련주에 매수세가 쏠리고 있다. 사회적 이슈에 따른 ‘반짝 테마주’라는 시각이 있으나 서면역 돌려차기 사건·정유정 부산 또래 여성 살인 사건 등 흉악 범죄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음을 고려한다면 보안주 열풍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닐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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