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2' 구교환 "분량 적다고? 아쉬움 없어…한호열 모습 잘 보여줬다" [엑's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구교환이 'D.P.2' 공개 후 한호열의 분량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시청자들의 생각에 대한 속내를 밝혔다.

구교환은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2'(감독 한준희)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구교환은 'D.P.2' 속 한호열이 분량에 대해 "아쉬운 점은 없다"고 웃으며 말했다이어 "만약에 찍어놓은 것이 편집됐다면 아쉬웠겠지만"이라고 넉살을 부리며 "시나리오 안에 있는 한호열의 모습을 잘 펼쳤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새로운 인물들이 많이 등장하지 않았나. 시즌1도 그랬지만, 시즌2는 팀플레이라고 생각했다. 새로운 인물들의 등장과 그 분들의 모습들을 더 지켜보고 싶은 마음이었다"고 덧붙였다.

또 "제게는 분량 문제가 중요한 부분은 아니다. 만약 분량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야 한다면 (오히려 짧게 등장했던) '박하경 여행기'에 대해 말이 나와야 한다"고 얘기해 폭소를 더했다.

구교환은 "그냥 그 인물이 좋아서 하는 것이다. 분량을 보고 연기해야 한다면 저는 100부작 작품에서 연기를 해야 한다"고 얘기하며 "그 배우가 꼭 그 프레임 안에 등장해야만 출연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호열이가 등장하지 않고 준호만 나오는 장면에서도 호열이가 같이 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더 좋은 것 아닌가. 출연하지 않아도 출연하는 효과를 내고 있구나 싶었다"고 덧붙였다.

'D.P.2'는 군무 이탈 체포조(D.P.) 안준호(정해인 분)와 한호열(구교환)이 여전히 변한 게 없는 현실과 부조리에 끊임없이 부딪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로 2021년 8월 27일 공개된 시즌1에 이어 지난 달 28일 시즌2가 공개됐다.

사진 = 넷플릭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