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장 "은행 횡령 막아야…내부통제 혁신방안 작동 점검"

심나영 2023. 8. 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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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8일 열린 임원회의에서 경남은행 직원의 562억원 규모 횡령 사태에 대해 "금융회사 직원의 일탈행위로 인한 금융사고가 이어지고 있는데 사고 예방을 위해 은행권과 함께 마련한 내부통제 혁신방안이 잘 정착돼 내부통제가 실효성 있게 작동될 수 있도록 지속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내부통제 혁신방안은 장기근무자 인사관리 개선, 명령휴가?직무분리 제도 개선 같은 총 4개부문 29개 과제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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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금감원 임원회의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8일 열린 임원회의에서 경남은행 직원의 562억원 규모 횡령 사태에 대해 "금융회사 직원의 일탈행위로 인한 금융사고가 이어지고 있는데 사고 예방을 위해 은행권과 함께 마련한 내부통제 혁신방안이 잘 정착돼 내부통제가 실효성 있게 작동될 수 있도록 지속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내부통제 혁신방안은 장기근무자 인사관리 개선, 명령휴가?직무분리 제도 개선 같은 총 4개부문 29개 과제로 구성됐다. 지난해 11월 확정안 발표 후 올해 4월 은행 내규 반영, 7월에는 전산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 원장은 "사고 원인 및 금융회사 내부통제 실태를 철저히 분석해 미흡한 사항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보완하는 한편, 금융회사의 자체점검 내역 중 중요 사항‘ 대해서는 금감원 차원에서도 검증하는 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한편 이 원장은 최근 테마주 관련 주식시장 급등락과 관련해 단기간에 과도한 투자자 쏠림과 빚내서 투자를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매매 등 과열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테마주 투자 열기에 편승한 증권사들의 공격적인 신용융자 확대는 '빚투'를 부추길 수 있으므로 경쟁이 지나치게 과열되지 않도록 관리해달라"며 "리딩방 등을 통한 테마주 관련 허위 풍문 유포에 대해 특별단속반으로 하여금 집중 점검토록 하고,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서는 조사국을 중심으로 철저히 대응해달라"고 지시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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