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7월 수출, 전년대비 14.5% 급감… 수입도 12.4% 줄어
이해준 2023. 8. 8. 13:22
중국의 7월 수출액이 전년 동기에 비해 또다시 두자릿수 감소를 기록했다. 수입액 역시 두자릿수로 감소하며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
8일 중국 세관 당국인 해관총서에 따르면 7월 수출액은 2817억6000만 달러(약 369조7000억원)로 전년 동기대비 14.5% 줄어들었다.
이 같은 월간 수출 증가율은 코로나19 발생 직후인 2020년 2월 이후 3년 5개월 만에 최저치다.
이 수치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5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이어갔다.
지난 3월(+14.8%) 반등하고 4월(+8.5%)에도 증가세를 이어가는 듯했지만, 5월(-7.5%)부터 다시 마이너스로 전환해 6월에는 12.4% 급감했다.
7월 수출 실적은 6월 실적은 물론 시장 전망치보다 낮았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경제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월 수출이 12.5%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수입도 2011억6000만 달러(약 264조600억원)로 전년 동기대비 12.4% 감소했다.
7월 수입 증가율 역시 전달(-6.8%)과 전망치(-5.0%)를 모두 밑돌았다.
중국의 월간 수입 증가율은 지난해 10월(-0.7%) 이후 줄곧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의 7월 무역수지는 806억 달러(약 106조원) 흑자를 기록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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