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호일룬 대체자'는 스카마카… 웨스트햄 떠나 아탈란타에서 재기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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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대표팀 차세대 공격수로 기대를 모았으나 잉글랜드에서 고생만 했던 잔루카 스카마카가 1시즌 만에 이탈리아로 돌아간다.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세리에A 구단 아탈란타는 웨스트햄유나이티드 소속이었던 스카마카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탈리아 대표팀에서 11경기 무득점을 기록 중인 스카마카가 세리에A로 돌아와 제 모습을 되찾는다면 로메르토 만치니 이탈리아 감독에게도 큰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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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이탈리아 대표팀 차세대 공격수로 기대를 모았으나 잉글랜드에서 고생만 했던 잔루카 스카마카가 1시즌 만에 이탈리아로 돌아간다.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세리에A 구단 아탈란타는 웨스트햄유나이티드 소속이었던 스카마카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스카마카는 196cm 장신에 준수한 기술, 강력한 슛 파워를 겸비해 기대 받았던 공격수다. 고향 명문팀 AS로마 유소년팀에서 성장하다, 특이하게 네덜란드의 PSV에인트호번으로 이적했다. 네덜란드 생활은 잘 풀리지 않았다. 18세에 사수올로로 이적하며 이탈리아로 복귀한 스카마카는 임대를 전전하며 4시즌 동안 서서히 성장했는데, 이 과정에서 세리에B(2부) 아스콜리와 세리에A 제노아를 차례로 거치며 경쟁력을 보여줬다.
마침내 빅 리그에 걸맞은 공격수로 성장한 스카마카는 2021-2022시즌 사수올로 최전방을 책임지며 16골을 터뜨렸다. 이때 맹활약한 스카마카는 3,500만 유로(약 505억 원) 이적료를 기록하며 웨스트햄으로 이적했고, 파트너였던 자코모 라스파도리는 나폴리로 향했다.
잉글랜드 생활은 힘겨웠다. 시즌 초 가능성을 보여주는 듯 싶었지만 장기부상을 당하며 시즌을 절반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컵대회 포함 8골을 넣어 가능성은 보여줬지만 여러모로 아쉬운 상황이었다. 부상으로 힘겨워할 때부터 여러 이탈리아 구단들이 접촉해 스카마카 영입을 타진했다.
아탈란타는 지난 1년 동안 보유하고 있던 덴마크 대표팀 유망주 공격수 라스무스 호일룬을 최근 맨체스터유나이티드로 보냈다. 이때 발생한 거액의 이적료 중 일부를 스카마카 영입에 활용했다. 이적료는 2,500만 유로(약 360억 원)에 옵션이 더해진 규모로 알려졌다.
차세대 공격수로 육성하려 했던 호일룬이 생각보다 일찍 거액을 안기고 이탈하면서, 아탈란타는 다시 노장 공격수들에게 의존하는 신세가 됐다. 게다가 콜롬비아의 두 베테랑 두반 사파타와 루이스 무리엘은 경기력 저하도 완연하고, 이적설까지 있는 상황이었다. 스카마카 영입은 필수에 가까웠다.
이탈리아 대표팀에서 11경기 무득점을 기록 중인 스카마카가 세리에A로 돌아와 제 모습을 되찾는다면 로메르토 만치니 이탈리아 감독에게도 큰 힘이다. 이탈리아는 스트라이커 부재에 골머리를 앓다 아르헨티나에서 나고자란 마테오 레테기를 선발한다는 묘안까지 짜낸 바 있다.
사진= 아탈란타 홈페이지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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