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5000만원 받을 때 여성은 3000만원…임금격차 1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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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근로자가 100만원의 월급을 받을 때, 여성 근로자는 60만2000원을 받고 있다는 통계가 나왔다.
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성별 근로소득 천분위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1인당 평균 근로소득은 남성 4884만9048원, 여성 2942만7322원으로, 남성 대비 여성 평균 근로소득은 약 60.2% 수준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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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성별 임금 격차 27년째 1위
남성 근로자가 100만원의 월급을 받을 때, 여성 근로자는 60만2000원을 받고 있다는 통계가 나왔다.
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성별 근로소득 천분위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1인당 평균 근로소득은 남성 4884만9048원, 여성 2942만7322원으로, 남성 대비 여성 평균 근로소득은 약 60.2% 수준에 달한다.
같은 기간 신고된 전체 총급여 803조2086억원 중 남성 1123만여명의 총급여는 543조1903억원으로 전체 중 67.6%를 차지했다. 여성 883만여명의 총급여는 259조9735억원으로 나머지 32.4%를 차지했다.
성별에 따른 소득격차는 OECD 국제 통계에서도 나타났다. 지난 2021년 OECD가 발표한 대한민국 성별 임금 격차는 31.1%였다. 이는 전체 평균 12.0%를 한참 웃도는 수준으로 OECD 회원국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진 의원은 "여성가족부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경력단절을 겪은 여성의 임금 수준은 저하되고 재취업 소요 기간은 늘고 있다"라며 "여성에 대한 기회의 제한과 소득 격차는 사회의 동등성과 경제 성장의 저해 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크다"라고 밝혔다.
이어 "보이지 않는 장벽을 충분히 고려해 성별 임금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정부의 책무를 강화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지수 인턴기자 hjs1745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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