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날릴 스릴"…'좀비버스' 예능으로 보여줄 'K-좀비'의 저력 [D:현장]

장수정 2023. 8. 8.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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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버스'가 예능으로 'K-좀비'의 저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8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좀비버스'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노홍철, 박나래, 딘딘, 츠키, 유희관, 조나단, 파트리샤, 꽈추형(홍성우), 박진경 CP, 문상돈 PD가 참석해 콘텐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좀비버스'는 어느 날 갑자기 좀비 세계로 변해버린 서울 일대에서 퀘스트를 수행하며 살아남아야 하는 좀비 유니버스 예능이다. '마이 리틀 텔레비전', '개미는 오늘도 뚠뚠' 등 유쾌하고 날것 그대로의 코드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던 박진경 CP와 문상돈 PD가 의기투합했다.

박 CP가 '좀비버스'에 대해 "처음 예고가 됐을 때 '진지한 서바이벌이냐, 드라마냐, 시트콤이냐'. 여러 추측들이 있었다. 그런데 극한 상황에 출연자들을 몰아넣는 여느 서바이벌들과는 다르다"면서 "재미에 방점을 찍었다. 더운 여름 즐길 수 있는, 호러까지는 모르겠지만 스릴이 있다"라고 말했다.

완성도 높은 좀비 비주얼도 '좀비버스'의 관람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번 작품에는 '지금 우리 학교는' 미술팀과 '킹덤' 좀비 액션 안무가가 참여, '좀비버스'의 세계관을 완성도 높게 구축했다.

박 CP가 이에 대해 "좀비를 가지고 뭔가를 해봐야 겠다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하고 있었다"면서 "이 가운데, K-좀비물이 히트를 치면서 인프라가 생성이 됐다. 전혀 경험이 없는 분들이 좀비 연기를 하는 게 아니라 정말 많은 작품에 참여를 하셨던 분들이 연기를 해주신다. 분장도 이런저런 영화, 드라마를 통해 많이 해보신 분들이 생겼다. 그 인프라를 활용해보자는 생각을 했다. 몰입을 하게 하는 것이 중요한데, 좀비 분들이 어떻게 출연자 분들을 맞이해주시는지가 중요하게 작용한다. 표정으로 몰입을 한 게 너무 보인다"라고 말했다.

'좀비버스'에서 개성 넘치는 생존 능력을 선보일 노홍철, 박나래, 딘딘, 츠키, 유희관, 조나단, 파트리샤, 꽈추형(홍성우)이 박 CP의 말에 공감했다.

"이게 예능이 맞나 싶을 만큼 리얼했다. 정말 생존이었다"라고 촬영 과정에 대해 회상한 박나래는 "좀비가 나타난다는 것만 알고 갔다. 멤버들이 누가 있는지도 몰랐다. 너무 당황하기도 했다. 어떤 분은 인간성을 많이 상실하기도 하셨다. 저희가 리얼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딘딘도 "좀비에 대한 무서움이 크게 없어서 재밌을 것 같다고만 생각했다. 어떻게 놀라는 척을 하지, 이런 생각을 하는데 정말 너무 고퀄리티더라. 같이 촬영을 할 때 통제를 못 한 부분에서 시민 분들도 보시고 놀라셨다. 몰입이 안 될 수 없다는 생각을 했다. 그때부터 좀비들을 피하고 싶어서 열심히 촬영했다"고 리얼함을 강조했다.

출연자들은 다양한 반응들을 보여주며 재미를 끌어올릴 전망이다. 박나래는 이 자리에 참석하지 않은 이시영에 대해 "이시영 씨는 권투 선수로도 활동을 하셨다. 촬영 당시에도 작품을 찍고 계셨다. 몸이 원래도 좋으셨는데 몸 자체가 갑옷이었다. 힘이 센 남성 분들도 못 나섰던 것들을 나서서 시범을 보여주시고, 뛰어다니셨다. 여전사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코로나19에 확진돼 참여하지 못한 덱스에 대해서도"일반인들과 차원이 달랐다", "남자인데도 반했다"는 증언들이 쏟아졌다.

박 CP는 "전직 군인, 의사, 남매, 외국인 등 좀비물에 많이 나오는 조합이기도 했다. 흔히 접할 수 있는 역할들이 있지 않나. 의사면 이런 역할을 하겠구나, 남매면 서로 챙기지 않을까, 이런 것들을 다양하게 담으려고 구성했다"고 의도를 밝히면서 "그런데 극 중 죽은 분들이 있다. 바로 사망을 하기도 하고, 감염이 되기도 한다. 서서히 감염이 되면서 좀비가 되는 모습도 구현이 된다. 눈을 못 보게 두꺼운 렌즈를 착용시키다던지, 마비를 표현하기 위해 부목 같은 것을 대기도 했다. 최대한 자연스럽게 보여드리려고 했다"고 색다른 모습도 예고했다.

'좀비버스'는 이날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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