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잼버리 멕시코 대원 360명 연천 '통일미래센터'에 수용

최서인 2023. 8. 8.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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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기 퇴영일인 8일 오전 전북 부안군 잼버리 야영지에서 참가자들이 퇴영을 준비하고 있다. 프리랜서 장정필


태풍 우려로 전북 새만금 야영지에서 조기 퇴영한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멕시코 참가자들이 경기도 연천군 한반도통일미래센터에서 지내게 됐다.

통일부 관계자는 8일 기자들과 만나 “오늘 사안이 결정돼 연천 소재 한반도통일미래센터에 멕시코 보이스카우트가 입주하기로 했다”며“360명이 오전에 잼버리 현장을 출발했다고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연천미래센터에 들어오는 청소년 대상으로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참관프로그램을 준비할 것”이라며 “한반도통일미래센터가 자체적 통일 교육기관이다. 내부에서 운영하고 있던 교육 프로그램이 있고, 연천군이나 파주까지 관광도 가능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 강북구 소재 통일교육원에도 약 67명을 수용할 수 있다고도 말했다. 통일교육원은 아직 대원 수용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

통일부는 또 이날 오전 소속 공무원 10명을 수도권 소재 대학 등에 파견했다.

전북 지역이 제6호 태풍 ‘카눈’ 영향권에 들게 되면서 세계스카우트연맹은 전날 잼버리 대원 전원을 야영장에서 조기 철수시킨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10시부터 대원들은 버스 1000여대에 나눠 타고 수도권 숙소 등으로 떠나고 있다.

최서인 기자 choi.seo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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